동부증권은 31일 `삼성전자,삼성증권 주가가 삼성화재에 미치는 영향 분석’이란 보고서에서 삼성화재와 삼성전자,삼성증권 주가 사이에는 삼성전자가 전체 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약 20%)이상의 상관관계가 있으며 이는 삼성화재가 삼성전자 주식을 185만6천주,삼성증권 주식을 335만2천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금융주의 주가가 순자산가치를 중심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투자유가증권으로 분류돼 있는 삼성전자와 삼성증권 주식의 가치변동은 자본조정 항목에 영향을 줘 순자산가치에 반영되고 이에 따라 삼성화재의 기업가치도 자동적으로 연동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삼성화재의 순자산은 삼성전자와 삼성증권의 가치하락에 따라 지난해 결산기말에 비해 지난달 28일 5% 가량 감소했다.
동부증권은 삼성화재의 경우 올해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손보업계 상위사로서 앞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부실 부담도 없는 만큼 최근 이 회사의 주가 하락은 다분히 삼성전자와 삼성증권의 주가 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동부증권은 삼성전자가 반등할 경우,삼성화재의 주가는 전고점인 3만2천원까지 무난히 상승할 수 있고 단기적으로 30% 이상 상승탄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삼성화재에 대한 포트폴리오 비중 확대가 적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