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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상반기순익 대폭 증가

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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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09 18:40

KTB ‘선두’...산은캐피탈 KTIC 무한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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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벤처캐피털업계 순이익이 2/4분기 벤처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치보다 큰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상반기동안 KTB네트워크는 2042억원, 산은캐피탈과 KTIC가 각각 570억원, 무한기술투자 510억원, 웰컴기술금융 470억원 등의 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KTB네트워크는 1/4분기 1200억원에 이르는 순익에 이어 상반기에 3814억원의 영업수익으로 2042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주식평가이익과 함께 LG홈쇼핑 등의 주식매각 및 나스닥에 상장된 ALTEON

네트워크, 코퍼마운틴, 싸이프레스, 피플소프트 등의 주식을 처분해 매각이익을 챙겼다.

산은캐피탈은 74곳의 벤처기업에 417억원의 투자와 함께 로커스, 미디어솔루션, 광전자반도체, 드림라인 등의 주식 처분을 통해 570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KTIC는 마크로젠, 맥시스템, 화인반도체 등의 주식처분과 나스닥에 상장된 실리콘이미지의 주식매각 등을 통해 영업수익 853억원에 순이익 570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코스닥에 등록한 피코소프트 다산인터넷과 하반기 등록 예정인 LG텔레콤 등을 감안할 때 올해 1500억원이 넘는 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한기술투자는 서두인칩, 세원텔레콤, 와이드텔레콤 등의 주식매각과 주식평가이익에 힘입어 영업수익 740억원에 510억원의 반기 순익을 기록했다.

웰컴기술금융은 580억원에 이르는 씨티아이반도체 평가이익으로 영업수익 590억원에 순이익 470억원을 시현했다. 특히 9월 이캐피탈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어 연말 웰컴이캐피탈의 순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밖에도 국민기술금융이 로만손, 태산 LCD, KMW 등의 주식처분과 평가이익으로178억원의 상반기 순이익을 달성했고, 우리기술투자가 220억원, 한미창투가 210억원, 한림창투가 120억원의 이익을 시현했다.

한편 대부분 창투사들은 수백억원대의 상반기 순익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아직 바닥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벤처캐피털업계 한 관계자는 “상반기에 큰 순익을 시현했음에도 시장에 상장된 대부분의 창투사 주식은 액면 500원 대비 1000원짜리 주식이 즐비할 만큼 저평가 돼 있다”며 “이제는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한 주가관리도 한계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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