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만기가 집중됐던 뮤추얼펀드가 분배금을 지급해야 하는 시점이 7월이기 때문이다. 뮤추얼펀드는 일반적으로 만기이후 약20일정도 이후 분배금을 지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9000억원의 현금이 뮤추얼펀드 또는 투신권의 비과세 상품등에 몰릴 것으로 전망돼 투신권의 수신기반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현금화된 자금이 곧바로 증시로 유입될 경우 일반투자가가 주요 매수세력으로 등장할 가능성까지 높아졌다.
6일 증권 및 투신업계에 따르면 6월 하순부터 7월초에 걸쳐 결산되는 10여개 펀드의 청산분배금 약 9000억원이 일반인들에 지급된다. <표참조>
이와 관련 투신권 관계자는 “이러한 자금이 시가평가 이후에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투신권으로 환류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투신권의 비과세상품, 사모형펀드 등이 일반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관계자는 “투신권으로 환류가 이루어지고, 사모형 주식펀드의 유치규모가 확대될 경우 투신권의 매수여력이 다소 증가할 가능성 있다”며 “게다가 비과세 신탁상품중 주식편입비중이 30~ 50%까지 허용되는 혼합형의 판매실적에 따라 추가적인 주식수요기반 보강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