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주식시장에서는 전날 미국 증시의 급등과 현대그룹 파문 진정 등 국내외적 여건의 호전으로 종합주가지수가 개장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오전 10시23분 현재 전날보다 34.13포인트 오른 772.6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주가는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핵심블루칩에 대해 지속적인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상승 여건을 마련해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현대파문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다는 인식을 반영하듯 이날 현대그룹주는 24개 종목 전체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현대엘리베이터는 상한가 행진을 계속해 눈길을 끌었다.
시장 관계자들은 현대파문이 마무리되고 미국 증시 여건이 계속 호전될 경우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기대감이 작용, 지수 800선 돌파를 목표로 한 추가상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29분께 선물가격이 급등하자 프로그램 매매호가 효력정지(Side Car) 조치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선물중 전일 거래량이 많은 종목이 기준가 대비 4%이상 변동해 1분 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호가를 5분간 정지하는 제도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