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종합금융업계에 따르면 중앙종합금융은 최근 금감원으로부터 원금보장형 수익증권에 대한 약관승인을 받고 펀드 설정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중앙종금이 발매 예정에 있는 원금보장형 수익증권은 주로 단기 채권인 1년짜리 통화안정채권에 투자해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해 운용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채권 시가평가가 시행되어도 안정적이지만, 수익은 10% 내외가 예상된다.
또한 주식형으로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주식 투자에도 나서게 된다. 그러나 원금보장형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무리한 주식투자는 하지 않고 채권투자로 발생한 수익부문으로만 주식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낮은 수익률을 보상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중앙종금 관계자는 “현재의 증권시장 상황이 투자하기에 적합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이에 따라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고객이 늘고 있어 주식형이지만 안정성을 위주로 하는 펀드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앙종금은 이 펀드의 판매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를 아직 잡지 못하고 있다. 판매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리 원금을 보장하는 안정적인 상품이라 해도 과연 현재와 같은 투신권의 불신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이 관심을 보이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종금의 또다른 관계자는 “약관승인은 받았지만 현재 시장에서 판매에는 자신이 없다”며 “투신권과 불안과 금융시장의 2차 구조조정이 얼마나 빨리 마무리되느냐가 결국 이 펀드의 판매시기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