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삼성화재는 작년에 중국 현지 법인 진출 준비를 마치고, 중국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생보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일본의 일본(日本)생명, 대만의 최대 생보사인 국태(國泰)생명과 3개사 공동 합작사를 설립, 중국 재보험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3개사는 작년말 일본에서 TOP교류 모임을 통해 중국 공동진출을 합의한 바 있다.
이외에도 삼성생명은 현지법인 형태로 진출해 있는 태국 이외의 동남아지역국가에 추가로 자회사 설립을 사실상 확정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은 IMF이전부터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 중국 등에 추가로 시장 진입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바 있으나 IMF로 중도에 포기한 적이 있다. 현재 삼성생명은 10년전부터 중국 현지에 주재사무소를 두고 운영하는 등 중국 진출을 위해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올해 WTO가입을 앞두고 있으며 가입에 따른 보험시장 추가 개방이 불가피한 실정. 현재 중국 보험시장은 중국당국이 1국가 1개사 허용이라는 원칙아래 14개국의 미국 및 유럽계 보험회사들이 진출, 영업을 하고 있다.
이외에 삼성생명의 동남아 추가진출은 태국 현지법인인 시암삼성라이프가 신설사로 뒤늦게 뛰어들어 M/S 10%안팎을 넘나드는 등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고, 최근 경기호전으로 추가로 자회사를 설립해도 사업성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화재는 작년 중국정부에 보험면허신청을 넣고 승인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중국 당국의 승인이 나는대로 중국내 현지법인을 설치, 중국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나 중국 당국이 승인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최종 인가는 확신할 수 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어서 국내 최초로 중국 진출이 이뤄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용수 기자 pys@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