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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광소(張廣所) 부국(한솔)금고 신임사장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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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2-27 08:57

“부실은 공적(公敵)…소액 위주 리스크 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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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한일은행의 합병경험을 살려 내년 1월말까지 한솔과 부국금고의 합병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지난 23일 부국금고 임시주총에서 신임사장으로 선임된 張廣所 前상업은행 상무<사진>는 취임포부를 이처럼 밝혔다.

한솔금고는 합병을 전제로 부국금고를 인수했으며, 부국금고와 합병을 통해 지역은행으로 변모할 계획을 갖고 있다.

張사장은 과거 상업은행시절 상업·한일은행의 합병추진위원회 멤버로서 합병경험이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해 한솔그룹 차원에서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

張사장은 한솔·부국금고가 합병을 하는 데 있어 최우선적으로 직원간 융화가 중요하다고 판단, 부국금고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는 한솔금고가 주체가 되어 합병을 추진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국금고 직원들의 소외감을 덜어주기 위한 張사장의 자상한 배려에서 나온 것이다.

또한 張사장이 대표이사 취임후 부국금고의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은 것은 대외 신인도 제고와 부실 정리. 張사장은 부국금고의 경우 대고객 신뢰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보고 24일자로 지점장 발령을 내리는 등 바로 영업조직 정비에 나섰다.

張사장은 “예금보호제도의 개편 등에 맞춰 대외·대고객 신인도 제고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이를 위해 소액위주, 리스크 분산위주의 경영을 통해 신뢰도 회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하고 “또 부실은 公敵이라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부실정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張사장은 이를 위해서는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 분위기 조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솔금고는 부국금고의 인수합병을 통해 자산규모 1조5백억원대의 업계 최대 규모의 금고가 됐다. 또 부국금고는 서울 전역에 지점이 13개에 달하는 등 자산규모 및 지점수에서 지역은행 수준의 규모이다.

한편 장광소 신임사장은 42년 경남 남해 출신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66년 상업은행에 입행한 이후 98년 상무이사로 퇴임할 때까지 줄곧 상업은행에 몸담아온 정통 뱅커이다. 張사장은 84년 성남지점장, 86년 임원부속실장, 89년 국제부장, 92년 여신기획부장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치고 93년 이사, 94년 상무이사를 역임했다.

상업은행 시절 ㈜한양 등의 부실여신을 정리하는 데 큰 몫을 담당했으며, 오랫동안 국제부장을 역임한 국제금융통이다.

추진력이 강하며 솔직하고 정직한 성품과 매너를 소유한 신사라는 평을 듣고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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