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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종금 김인주사장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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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2-20 09:44

“대주주 변경 재도약 발판으로 삼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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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가 하나은행으로 변경됨으로 인해 얻은 가장 큰 효과는 시장신인도가 높아진 것으로 이제 한국종금은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구축했다고 봅니다”

하나은행이 바클레이즈은행의 지분을 인수해 한국종금의 대주주로 부상한 것에 대해 金仁柱사장<사진>은 향후 한국종금의 발전을 위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기존 대우그룹 계열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게 돼 직원들도 보다 안정적인 입장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됐으며, 신인도 회복으로 독자적으로 해외에서 필요자금을 차입할 수도 있게 됐기 때문이다.

또 하나은행의 영업노하우 및 영향력을 바탕으로 영업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金사장은 한국종금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영업력을 확대하기위해 추가로 국내외 주주를 모집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기관이 아닌 중견 기업을 주주로 모집해 이들을 고객으로 유인하기 위해서라는 것. 이와 관련해서는 이미 대주주와도 어느 정도 합의를 이룬 상태이며, 조만간 1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종금은 중장기적으로 본점이전도 검토하고 있다. 하나은행이 대주주가 됨으로 인해 구 보람은행 본점빌딩에 자리가 있으면 이전할 수도 있고 그 건물을 매입할 수도 있다는 것이 한국종금의 입장.

이와 관련 한국종금은 본점이전으로 인해 개인고객의 동향이 어떻게 변할지 여부를 놓고 검토작업에 돌입했다.

金사장은 또 “발행시장에의 진출을 위해 국내시장 마케팅담당자를 선발할 계획”이며 “유가증권 운용을 위해서는 하나은행과 함께 투신운용사를 설립할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신운용사는 하나은행이 당초 한국종금의 기획안을 바탕으로 준비중에 있으며, 외국합작사를 물색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종금사가 1대주주가 될 수 없어서 한국종금은 약 10% 내외의 지분참여를 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종금은 경기회복에 대비해 리스를 중심으로 하는 여신전문회사를 조만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종금사의 이름으로는 리스업무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과 함께 미국계 금융기관의 합작요청이 있어 여신전문회사의 설립을 검토하게 됐다는 지적이다.

金사장은 “이 외국기관은 국내에 리스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나 단독적으로 힘들어 파트너를 찾게 됐는데 인력, 마케팅능력, 노하우를 보유한 한국종금이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인식 요청을 해와 합작에 대한 의사를 전달했다”며 “파트너사의 합작 결정이 내려지면 바로 회사 설립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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