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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공정경쟁협약’ 만든다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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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1999-11-25 10:19

경영현황 사업다각화 구상등 직접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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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종금은 지난 20일(토) 오후 2시30분 18층 강당에서 수십명의 주주가 참석한 가운데 김석기 사장이 직접 회사의 경영상태와 비전을 설명하는 주주간담회를 개최했다.

정기 주주총회를 제외하고 회사의 최고경영자가 주주들을 대상으로 직접 회사의 상황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은 매우 획기적인 일이다.

중앙종금이 이번 주주간담회를 개최한 배경은 반기실적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3천원대에 머물고 있는 주가와 지난 몇 달동안 김석기 사장에 대한 잡음에 대해 주주들이 중앙종금의 홈페이지에 많은 질문을 보낸 것에 대한 해명과 위로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해석된다.

이 자리에서 김석기 사장은 참석한 주주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머리숙여 인사를 한 후 시작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당초 1시간으로 예정되어 있던 주주간담회에서 김석기 사장은 예정시간을 훨씬 넘긴 2시간여동안 소액주주들의 여러가지 질문을 회피하지 않고 진솔하고 겸손하게 해명과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석기 사장은 현재 중앙종금은 전통적 종금업무에서 투자은행으로 변신을 모색중에 있으며, 3류에서 1류로 발전한 뱅커스 트러스트를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급격한 발전이 예상되는 정보통신과 관련한 새로운 금융분야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한국통신의 통신기기 렌탈회사(한국통신진흥)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종금은 새로운 거래를 할 때는 대부분 리스크 헷지 구조를 마련한 상태에서 시작함으로써 큰 문제가 없다는 자신감도 피력했다.

경영상태 및 주가에 대해서는 상반기에 7백5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으며, 상반기 실적이 하반기에도 지속된다면 EPS는 2천2백40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PER은 약 1.4로 업계 평균 4.6보다 낮기 때문에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나 아직 자본의 일부가 잠식상태이기 때문에 주가 지지를 위한 자사주 펀드 설정은 단기간에는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김사장은 확언은 하지 못하나 가능하면 10% 정도의 배당을 위해 전직원이 일심동체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김사장은 개인적으로 전재산의 상당부문을 중앙종금에 투자하였기 때문에 자신의 성패도 중앙종금의 성패에 달려있다며, 항시 홈페이지를 통해 연락을 해주길 바라며 일정기간 분기마다 주주간담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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