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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號 카카오뱅크, 카톡·홈 위젯서 신분증 바로 진입…계좌개설·OTP에 활용 [모바일 신분증 도입 1년]

지다혜 기자

dahyej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22 11:00

누적 발급 70만장…연령대별 가입 비중 22~27%
자체 AI 안면인식 TTA 통과…본인확인 보안 강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사진=카카오뱅크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 사진=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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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지다혜 기자] 은행앱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도입 1년여가 지나면서 단순 발급을 넘어 본인확인과 인증 등 실제 금융업무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은행들은 각 사 앱 특성에 맞춰 금융업무 적용과 이용 편의, 접근성을 높이며 활용 범위를 확장하는 모습이다.

윤호영닫기윤호영기사 모아보기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신분증을 금융거래 인증에 활용하는 동시에 카카오톡과 앱 내 위젯 등으로 접근 경로를 넓히고 있다. 자체 인공지능(AI) 안면인식 기술도 적용해 이용 편의와 본인확인 보안을 함께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년여 만에 70만장…전 연령대 이용

카카오뱅크 모바일 신분증 누적 발급량은 지난 8월 말 기준 70만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선보인 뒤 1년여 만에 쌓인 발급량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IC칩이 내장된 실물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등을 휴대전화에 직접 태그해 등록할 수 있다. 발급받은 뒤에는 병원과 은행, 관공서, 편의점 등 신분확인이 필요한 곳에서 실물 신분증 대신 사용할 수 있다.

가입자 구성에서는 특정 연령대 쏠림이 크지 않았다. 남성 이용자가 55%, 여성이 45%였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27%, 30대 22%, 40대 24%, 50대 이상 26%를 차지했다. 20대 이하부터 50대 이상까지 각 연령대의 비중이 모두 20%대로 나타났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사이에 가장 집중됐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금융기관 본인확인 등 실제 신분증이 필요한 상황에서 모바일 신분증이 활용되고 있는 흐름으로 보고 있다.

70만장의 발급량과 연령대별 고른 분포는 모바일 신분증 이용층이 특정 세대에 편중되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윤호영號 카카오뱅크, 카톡·홈 위젯서 신분증 바로 진입…계좌개설·OTP에 활용 [모바일 신분증 도입 1년]이미지 확대보기

계좌개설·OTP에 인증수단 활용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신분증을 실제 금융거래의 본인확인 수단으로 사용한다. 고객은 입출금계좌를 개설하거나 OTP를 발급받을 때 모바일 신분증을 인증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계좌개설과 OTP 발급은 모두 고객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대표적인 비대면 금융업무다.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신분증을 별도의 부가 기능으로 두기보다 기존 금융 절차 안에 인증수단으로 적용했다. 발급받은 신분증이 앱 안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거래 과정에서 사용되는 구조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대부분의 금융거래가 모바일에서 이뤄지는 만큼 본인확인 과정도 앱 이용 경험과 맞닿아 있다. 스마트폰에 등록한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이 비대면 거래 과정에서 선택할 수 있는 본인확인 방식도 넓어졌다. 은행앱에서 발급한 모바일 신분증이 실제 금융 절차로 이어지는 지점이다.

입출금계좌 개설은 고객이 새로운 거래를 만드는 과정이고 OTP 발급은 이후 금융거래에 필요한 인증수단을 마련하는 절차다. 카카오뱅크는 성격이 다른 두 업무에 모바일 신분증을 적용하면서 금융서비스 안에서 활용 지점을 구체화했다. 도입 1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발급 규모뿐 아니라 이런 실제 금융업무와의 연결이 모바일 신분증 활용도를 보여주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카톡·홈 위젯으로 접근경로 확대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신분증에 접근하는 경로도 여러 곳에 배치했다. 카카오뱅크 앱에서는 '전체' 탭 상단의 모바일신분증 메뉴로 들어갈 수 있고 홈 화면에 별도의 위젯을 추가해 바로 접근할 수도 있다.

카카오톡에서는 '더보기' 탭의 모바일신분증 메뉴를 누르면 카카오뱅크 앱으로 연결된다. 카카오톡 안에서 별도의 신분증을 운영하는 방식이 아니라 평소 자주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로 들어가는 추가 통로로 활용하는 구조다.

카카오톡 연계는 서비스 출시 당시부터 적용됐다. 한 번 발급받은 모바일 신분증을 실제로 꺼내 쓰는 상황까지 고려해 카뱅 앱뿐 아니라 홈 위젯과 카카오톡에도 진입 경로를 배치한 것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채널을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신분증 자체는 국가가 제공하는 동일한 서비스인 만큼 은행별 차이는 이를 어떤 금융업무에 연결하고 고객이 얼마나 쉽게 접근하도록 설계하느냐에서 나타난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과 홈 위젯 등 기존 모바일 접점을 활용해 이용 경로를 넓혔다.

자체 AI 안면인식…보안성 강화

모바일 신분증이 계좌개설과 OTP 발급처럼 본인확인이 필요한 금융거래에 쓰이면서 보안 기술도 서비스의 한 축이 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반 AI 안면인식 기술을 모바일 신분증에 적용했다.

해당 기술은 지난해 9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모바일 신분증 안면인식 적합성 평가를 통과했다. TTA는 모바일 신분증에 적용되는 안면인식 기술의 성능과 보안 관련 기준을 검증한다. 카카오뱅크의 기술은 인식 정확도와 위변조 탐지 등 주요 항목에서 평가를 통과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시작한 민간개방 기업 가운데 자체 기술로 모바일 신분증 안면인식 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곳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자체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한 것은 모바일 신분증의 활용처가 금융거래로 이어지는 점과 맞닿아 있다. 계좌개설이나 OTP 발급 등 금융거래에서는 이용자 본인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절차가 중요하다. 카카오뱅크는 서비스 접근 경로를 넓히는 한편 모바일 신분증에 활용되는 자체 안면인식 기술의 성능 검증도 거쳤다.

카카오뱅크는 도입 1년여 동안 모바일 신분증 누적 발급량을 70만장까지 늘리는 동시에 실제 금융업무 안에서 활용 기반을 넓혀왔다. 발급한 신분증을 계좌개설과 OTP 발급 과정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카카오톡과 홈 위젯으로 진입 경로를 넓히는 등 발급 이후의 이용 과정까지 서비스에 연결했다.

모바일 신분증이 은행앱 안에서 실제 본인확인 수단으로 자리 잡으려면 발급 편의뿐 아니라 금융업무와의 연결, 접근성, 인증 신뢰도를 함께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년여간 이 세 영역을 동시에 넓혀온 만큼 앞으로는 현재 확보한 발급 기반을 다양한 금융거래에서의 실제 이용으로 얼마나 이어가느냐가 서비스 활용도를 높이는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다혜 한국금융신문 기자 dahye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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