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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AI·데이터 기반 스마트 안전체계 구축…근로자 복지 강화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06 09:25

DL이앤씨 안전관제실./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 안전관제실./ 사진제공=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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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DL이앤씨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근로자 복지를 확대하며 건설현장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DL이앤씨는 AI 기반 위험 예측 기술과 근로자 체감형 복지를 결합한 새로운 안전관리 체계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안전 최우선' 경영 방침 아래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현장 관리와 시스템 전반을 개편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예방 중심 안전관리와 근로자 건강관리, 자발적 안전문화 정착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DL이앤씨는 2022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미국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Palantir)의 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한 이후 기획·설계·시공·유지보수 전 과정의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현재 약 200개 현장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원가·품질·안전·설계 등 전 분야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활용해 AI 기반 '선제적 위험 경고 시스템'을 구축한다. 출입관리 시스템과 AI 위험도 분석 모델을 연계해 사고 위험이 높은 작업자를 사전에 식별하고, 기상정보와 중장비 이동, 화재 감지 등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위험 상황을 예측·경고할 계획이다.

특히 AI가 작업자의 위치와 행동 패턴까지 분석해 위험도를 판단하고, 우선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이동식 CCTV를 자동 호출해 관제사가 즉시 현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내년부터 주요 건설현장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폭염 대응에도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다. 현장에 설치된 IoT 기반 체감온도계가 실시간으로 작업환경을 측정하면 안전관리자가 이를 상시 모니터링한다. 체감온도 35도 이상에서는 폭염경보, 38도 이상에서는 폭염중대경보를 발령하고 안전 호출 장비를 활용해 해당 근로자를 신속히 확인한 뒤 작업 중지와 휴식, 작업시간 조정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

DL이앤씨는 근로자의 작업중지권 행사도 적극 장려한다.

작업중지권은 급박한 위험이 발생했을 때 근로자가 직접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 제도다. 회사가 2022년 이를 전면 보장한 이후 작업중지권 행사 건수는 4년 동안 약 7배 증가했다.

회사는 위험 신고와 작업중지권 행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D-세이프코인(D-Safe Coin)' 지급 규모를 기존 건당 1000포인트에서 최대 1만포인트로 확대하고, 분기별 우수 참여자를 선정하는 포상제도도 신설했다.

근로자 복지도 강화한다. DL이앤씨는 폭염 기간 이동형 휴게시설인 '보건버스' 15대를 운영하고 있다. 울릉공항과 세종포천고속도로 제4공구, 송도 11-1공구 등 야외 작업 비중이 높은 현장을 찾아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근로자 건강을 관리한다.

보건버스에는 얼음물과 포도당, 아이스박스 등을 비치했으며, 보건관리자가 직접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선풍기 조끼와 쿨스카프, 쿨토시 등 냉방용품도 함께 지급한다. 회사는 보건버스를 혹서기뿐 아니라 혹한기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첨단 기술과 현장 중심 복지를 결합해 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이번 안전관리 체계의 핵심"이라며 "AI와 데이터 기반의 안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건설업계 안전문화 정착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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