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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철거현장 살수드론 실증…환경·안전관리 기술 적용 확대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04 12:09

현대건설이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현장에서 살수드론을 활용한 비산먼지 관리를 실증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현장에서 살수드론을 활용한 비산먼지 관리를 실증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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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이 철거공사 현장의 비산먼지 저감과 작업자 안전 강화를 위해 살수드론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실제 재건축 철거 현장에서 성능을 검증한 뒤 향후 다양한 현장으로 적용을 넓혀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경기 과천주공 8·9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현장에서 살수드론을 활용한 비산먼지 저감 작업 실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실증에서는 실제 철거공사 환경에서 살수드론의 비행 안정성과 살수 성능, 작업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 접근 어려운 철거구간서 비산먼지 저감 성능 검증

철거공사 현장은 비산먼지 관리와 작업자 안전 확보가 동시에 요구되는 작업 환경이다. 특히 고층부나 구조적으로 불안정한 구간은 작업자와 장비의 접근이 쉽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이 제기되는 경우가 있다.

현대건설은 전원 케이블과 물 호스를 연결한 살수드론을 활용해 비산먼지 발생 구간에 물을 집중 살포하는 방식으로 실증을 진행했다. 무풍 환경 기준 최대 12~15m 반경에 분당 50L의 물을 살수할 수 있으며, 공사 진행 상황에 맞춰 살수 위치와 범위를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원격 조종 방식을 적용해 작업자의 위험 구역 접근을 줄이는 동시에, 먼지 발생 지점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운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 스마트 건설기술 실증 확대…현장 적용 범위 넓힌다

현대건설은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살수드론 적용 현장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의 현장 검증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건설현장에는 착용형 로봇과 자재 운반 로봇, 청소 로봇, 지상조종 타워크레인, 4족 보행 로봇, 무인 드론 스테이션 등 다양한 기술이 도입되거나 실증이 진행되고 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통합 연구개발 조직인 HMG건설기술연구원은 AI와 로보틱스, 자동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기술 개발과 현장 실증을 통해 작업 환경의 안전성과 시공 효율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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