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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주부터 ETF·펀드까지…설날 세뱃돈으로 투자 첫 걸음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17 06:00

사진제공= 이미지투데이

사진제공= 이미지투데이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설날 명절을 맞이해 세뱃돈을 받은 자녀가 있다면, 첫 주식 투자, 펀드 가입 등을 권해볼 수 있다.

투자 경험을 통해서 실전 경제 교육의 기회가 되고, 금융 문맹에서 탈피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특히 '복리의 마법' 등 어릴 때부터 투자에서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 지 체험적으로 알게 되면서 장기투자 습관 토대도 닦을 수 있다.

자녀 계좌에 주식 1주씩…국내주식형 펀드도 주목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부모 등 법정대리인은 미성년자 자녀 명의의 주식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미성년자 계좌 개설을 위해서는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자녀 기본증명서 등이 필요하다.

별도의 지점 방문 없이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하고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주요 증권사에서는 최근 국내주식 활황에 맞춰 명절 연휴 기간을 포함해 첫 주식거래 계좌 개설 시 주식 수수료 할인, ETF(상장지수펀드) 1주 증정 등을 하고 있어서 비교 참고할 만하다.

해외주식 투자도 가능하다. 특히, 설 명절 연휴 기간에 국내 증시가 휴장인 사이에 주요국 증시는 열려 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명절 연휴동안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자녀에게 적립식 장기 투자 습관을 길러줄 수 있는 간접투자 펀드 가입도 고려할 만하다.

우량 대형주 중심의 국내주식형 펀드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6년 들어 현재(2월 13일)까지 국내 코스피 시가총액 톱3 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삼성전자 +41%, SK하이닉스 +30%, 현대차 +67%를 기록했다.

또, 증여 신고를 먼저 하고 펀드에 꾸준히 불입하게 되면, 향후 자녀에게 절세 측면에서도 유효할 수 있어서 체크할 만하다.

다만, 이 같은 주식 투자나 펀드 가입은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이라는 점에서 유념해야 한다.

과거의 운용 성과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고, 경우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자녀들이 투자의 자기책임 원칙을 배울 수 있는 계기도 만들 수 있다.

설날 연휴 이후 증시는?

설 명절 연휴 직전 주식시장은 약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13일 전 거래일 대비 0.28% 하락한 5507.01에 마감했다. 장 중 한 때 5583.74까지 터치했다가, 후반 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순매도를 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순매수를 기록했다.

긴 설 연휴가 마무리되는 국면에서 증권가는 2월 증시 관련, 향후 상향 목표를 제시하면서도 대체로 '숨 고르기' 전망과 순환매를 예상하는 견해가 나와서 참고할 만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무리 강해도 쉴 때는 쉬어야' 리포트에서 "연초 이후 코스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끌었던 상사/자본재, 자동차, 기계, 건설, 조선, 철강 등은 실적 대비 고평가 영역에 위치한다"며 "반도체는 실적 레벨업으로 실적 대비 저평가 영역에 위치해 있지만, 단기과열 심화, 피로도 누적 상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저평가 업종에 내수주가 다수 포진해 있다"며 "시가총액 비중의 차이로 인해 내수주 중심의 순환매가 전개되더라도 코스피는 단기과열 해소, 매물소화 국면에 진입이 예상된다"고 제시했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000P 가는 길, Who's next?'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2월 코스피는 5000P 안착을 모색하는 중립 수준의 주가흐름 전개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매출/이익 모멘텀 선순환 삼중주, AI(인공지능) Capex(설비투자) 슈퍼 사이클이 뒷받침하는 한국 반도체 수출/실적 퀀텀점프 행렬, 현 정부 경기 및 증시 활성화 총력전,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EM(신흥국) 지수 내 한국 Overweight(비중 확대) 차별화 가능성 등 지지하는 추세적 긍정요인은 불변하다"고 짚었다.

단, 그는 "국내외 증시는 잇따른 주가, 심리, 수급 과열로 말미암아 순환적으로는 미반영 악재에 민감하고, 선반영 호재에 둔감한 시장으로 성격 변화가 일정 수준 불가피하다"며 "설 연휴 공백 부담 역시 시장의 숨 고르기 전환을 자극할 소지가 다분해서 2월 주가 및 밸류에이션 키 높이 맞추기격 순환매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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