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DQN신한캐피탈 자본력 1위…하나캐피탈 ‘아슬’ [캐피탈 자본관리 점검]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19 00:00

대형 캐피탈사 레버리지배율 평균 6.8배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자본적정성 관리

[DQN] 신한캐피탈 자본력 1위…하나캐피탈 ‘아슬’  [캐피탈 자본관리 점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신한캐피탈이 지난해 보수적 영업기조에 의한 자산 감소로 레버리지 배율이 감소해 대형 캐피탈사 10개사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반면, 하나캐피탈은 리스자산을 늘린 결과 레버리지배율이 상승하며 규제치에 근접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021년 발표한 '여전사 유동성 리스크 관리 강화 방안'에 따라 올해부터 레버리지 한도가 8배로 제한됐다.

이에 캐피탈사들은 레버리지배율을 낮추기 위해 유상증자 단행 및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모습이다.

18일 한국금융신문이 한국신용평가 보고서를 바탕으로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대형 캐피탈사 10곳(현대, 하나, KB, 현대커머셜, 우리금융, 신한, IBK, 산은, JB우리, BNK)의 평균 레버리지배율은 6.78배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3년 말(6.98배) 대비 0.2배가량 하락한 수치다.

레버리지배율은 자기자본금 대비 총자산으로, 캐피탈사의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금융당국은 여신전문금융회사의 과도한 외형 확대를 방지하고자 레버리지배율 한도를 규제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레버리지 배율이 가장 낮은 곳은 신한캐피탈로, 5.60배를 기록했다. 이어 ▲IBK캐피탈 6.11배 ▲JB우리캐피탈 6.14배 ▲산은캐피탈 6.42배 ▲현대캐피탈 6.71배 ▲BNK캐피탈 7.08배 ▲KB캐피탈 7.26배 ▲우리금융캐피탈 7.40배 ▲현대커머셜 7.54배 ▲하나캐피탈 7.57배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신한캐피탈은 10개사 중 유일하게 5배 수준의 레버리지배율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규제 강화를 발표한 지난 2022년부터 꾸준히 레버리지배율은 하락했다. 2022년 말 기준 6.6배에 달했던 레버리지배율이 지난 2023년 말 5.9배로 낮아졌다. 지난해 말에는 이보다 0.3배 하락한 5.6배를 기록했다.

반면 하나캐피탈과 현대커머셜은 지난해 대비 각각 0.1배, 0.22배 상승한 7.57배, 7.54배로 나타났다. 이는 규제 수준 8배 대비 0.4배가량 낮은 수준이다.

하나캐피탈의 경우 리스자산을 늘림에 따라 레버리지 배율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캐피탈의 리스자산은 5조6413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1427억원) 대비 5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하나캐피탈은 이에 레버리지배율을 관리하고자 신종자본증권을 활용하는 모습이다. 지난 2월 14일과 21일 각각 900억원, 6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만기는 30년으로, 5년 뒤 하나캐피탈이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 가능하다는 조건을 붙였다.

발행 목적은 레버리지배율 규제 강화에 대비한 자본 확충이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중간적 성격을 가지면서 자본 안정성 요건을 충족해 금융감독당국이 자본금으로 인정하는 증권이다.

현대커머셜 또한 해외 PEF/PDF 중심 인출액 증가로 자산이 지속 성장하며 레버리지 배율이 소폭 증가했다. 다만, 현대커머셜은 올해 레버리지 배율은 7.5배 정도로 유지하기 위해 자본적정성을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규제수준이 올해부터 8배로 강화되는 만큼, 지난해 말보다는 소폭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8년부터 캐피탈사의 외부 자본 확충 규모가 감소하고, 영업자산의 성장세는 높게 유지되면서 캐피탈업권 전반의 레버리지 부담이 확대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캐피탈사의 레버리지 한도를 카드사와 동일하게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레버리지 한도가 9배로 축소됐으며, 올해부터는 8배로 규제가 강화됐다.

이에 캐피탈사들은 유상증자와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며 레버리지배율을 관리하는 모습이다.

일례로 신한캐피탈은 지난 3월 24일 모회사인 신한금융지주로부터 신종자본증권 1000억원을 사모 발행했다. 조달 자금의 목적은 채무상환자금으로, 발행이자율은 3.78% 수준이다.

이번 발행은 지난 2020년 4월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1000억원의 5년 콜옵션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발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신한캐피탈의 신종자본증권 잔액은 3500억원으로, 2020년과 2021년 신한금융지주에 각각 1000억원, 1500억원을 사모 발행한 바 있다. 지난 하반기에도 10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아울러, JB우리캐피탈도 지난해 12월 20일 JB금융지주로부터 신종자본증권 2000억원을 발행했다. 같은 달 11일 유상증자 1500억원을 시행한 것과 더하면 약 3500억원의 자본유입이 일어난 것이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 조달금리 낮추고 건전성 높였다 [카드 조달 돋보기 (5)] 미·이란 전쟁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카드업계의 조달 부담이 커지고 있다.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는 회사채·ABS 등 외부 차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시장금리 변화에 민감한 구조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요 카드사의 조달금리와 차입 전략 등을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성영수 하나카드 대표가 조달 포트폴리오 재편과 자본 확충을 통해 조달비용 부담을 낮추고 건전성 관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금리 차입금을 저금리 자금으로 차환하며 올해 1분기 이자성 조달금리를 3%대 중반 수준으로 낮춘 가운데, 해외 ABS 등 조달처 다변화와 레버리지 관리, 자기자본 확충을 병행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 마련에 나 2 손대진 BNK캐피탈 대표, 회사채 발행만기 조정…해외 차입 추진 [캐피탈 조달 돋보기 (6)] 미·이란 전쟁 등 대내외적 불안정성이 커지며 국내 여전채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캐피탈사들이 조달 비용 절감을 위해 어떠한 전략을 사용하는지 살펴본다. <편집자 주>손대진 BNK캐피탈 대표가 발행만기 조정으로 금리 부담을 최소화했다.올해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달 다변화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21일 캐피탈업계에 따르면, BNK캐피탈은 올해 1분기 미국-이란 전쟁 이후 금리 상승에도 올해 1분기 평균조달비용은 3.626%로 작년 말 3.609%, 작년 1분기 3.875%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BNK캐피탈 관계자는 "미국-이란 전쟁 이후 금리 변동성 확대로 조달 금리 상승 영향이 있었다"라 3 이은배 하나에프앤아이 대표, 외환캐피탈에서 NPL 전업사로…올해는 레버리지 배율 관리로 ‘롱런’ 목표 [2026 NPL 돋보기 ③] 지난해 부동산 PF 정리 등의 영향으로 부실채권 시장이 호황을 이어갔다. 올해 역시 비슷한 규모의 시장 호황이 전망되는 가운데, NPL 전업 투자사들의 성장 전략과 시장점유율 경쟁 구도의 변화를 살펴본다. <편집자주>하나에프앤아이가 자본잠식 위기에 처한 외환캐피탈을 사업 전환의 발판 삼아 2013년 NPL(부실채권) 전업사로 출범한 후, 올해 중장기 포트폴리오 재편 국면에 접어들었다. 레버리지 배율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기존 자산 정리와 신규 투자를 병행하는 리밸런싱 전략으로 내실 다지기에 나선다.외환캐피탈 자본잠식 직전…NPL 전환으로 활로 찾기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에프앤아이는 2013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