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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 갤럭시아머니트리 대표, 내실경영에 '흑자'…올해 선불카드·STO로 성장 페달 [2024 금융사 실적]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07 09:21

비용절감으로 영업이익 43.06%↑

신동훈 갤럭시아머니트리 대표이사/사진=갤럭시아머니트리

신동훈 갤럭시아머니트리 대표이사/사진=갤럭시아머니트리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신동훈 갤럭시아머니트리 대표가 지난해 티몬·위메프 사태에도 불구하고 내실경영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PG를 포함한 비결제 부문에도 성장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비결제 부문에선 O2O·토큰증권 연계 조각투자업을 중심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7일 갤럭시아머니트리 2024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은 1287억원으로 전년(1323억원)대비 소폭 감소했다.

지난 4년간 전체 매출은 ▲2020년 812억원 ▲2021년 944억원 ▲2022년 1122억원 ▲2023년 1323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했지만 지난해 티메프 사태로 매출 규모가 큰 대형 가맹점 티몬, 위메프가 계약이 끊어지면서 관련 매출이 줄었다.

매출 기여도 1위 '빌게이트'…플랫폼 성장세 눈길

갤럭시아머니트리 사업별 경영 성과/출처=2024 갤럭시아머니트리 사업보고서(연결 기준)

갤럭시아머니트리 사업별 경영 성과/출처=2024 갤럭시아머니트리 사업보고서(연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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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부문별로 보면 전체 매출의 74%을 차지하는 전자결제 매출은 956억원으로 전년(969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국내 최초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개발, 통합 전자결제 시스템 '빌게이트'로 휴대폰·신용카드·계좌이체 결제를 제공하고 있다.

전자결제 다음으로 매출 기여도가 높은 O2O 매출은 247억원으로 2023년(320억원)보다 22.81% 줄었다. O2O 부문은 모바일상품권·쿠폰·선불결제 등이 해당된다.

총 매출의 6.6%를 차지하는 간편결제·NFT 플랫폼 매출은 84억원으로 전년(33억원)대비 154.54% 급증했다. 지난 2017년 출시된 '머니트리' 앱은 각종 포인트, 상품권 등을 캐시로교환해 온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간편결제 플랫폼이다. 갤럭시아메타버스는 큐레이션 기반 NFT 마켓 플랫폼으로 '메타갤럭시아'를 비롯한 블록체인 기반의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 주요 실적/출처=2024 갤럭시아머니트리 사업보고서(연결 기준)

갤럭시아머니트리 주요 실적/출처=2024 갤럭시아머니트리 사업보고서(연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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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매출 감소에도 효율경영 덕에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각 사업부문 매출원가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 2023년 911억원이었던 매출원가를 2024년 841억원으로 낮추며 1000억원대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전년(92억원)보다 4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억원으로 작년 -3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2023년 당시 해킹 여파로 해당 손실을 반영했다.

휴대폰결제·모바일쿠폰 시장 입지 유지…선불카드·STO로 성장 '페달'

신동훈 대표는 올해 결제시장 입지를 유지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내 휴대폰결제는 갤럭시아머니트리와 KG모빌리언스, 다날 3사가 전체 시장에서 90%를 차지하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모바일상품권, 편의점 선불카드에 강하다.

모바일상품권 점유율(판매액 기준)은 76%, 모바일백화점상품권 점유율은 90%에 달한다는 게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설명이다. 국내 선불결제시장은 크게 편의점 선불카드, 도서문화상품권 등으로 나뉘는데 갤럭시아머니트리의 편의점 선불카드는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다만 PG시장 점유율 확보는 과제다. 신용카드 결제를 비롯한 국내 PG시장은 KG이니시스, NHN KCP, 토스 3사의 점유율이 80%에 달한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소규모 PG사로, 시장 점유율은 낮은 수준이다.

신 대표는 올해 선불카드 '머니트리'를 중심으로 결제 사업을 키워갈 구상이다. PG시장은 대형 3사가, 휴대폰결제는 KG모빌리언스·다날의 덩치가 큰 만큼 선불카드로 경쟁력을 키우겠단 의지다.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플랫폼 사업에도 사활을 건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디지털 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사이렌'에 '차익거래 계산기' 서비스를 추가하며 디지털 자산 플랫폼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차익거래 계산기는 암호화폐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분석해 차익거래 기회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디지털 자산 시장 참여 확대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조각투자 상품 발행에도 나선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받아 연내 블록체인 기반 항공기 엔진 신탁수익증권 발행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가 항공기 엔진을 구입하면, 교보생명이 실물자산 수익증권 발행한다. 증권은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신한투자증권 등 플랫폼에서 유통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식이다. 항공사는 비용 부담 완화를, 투자자들은 새롭고 안전한 투자 기회를 얻게 된다.

갤럭시아머니트리 관계자는 "작년 티메프 사태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사업팀에서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금융 및 자산 플랫폼 사업 강화를 위한 신규 서비스 개발과 함께 다양한 신사업 발굴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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