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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 활용 '글로벌 양자 센싱' 시장 출사표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0-31 10:27

SK텔레콤이 양자 센싱 기술이 적용된 양자 라이다(LiDAR)를 활용해 부산항만 보안 관제 실증을 완료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SKT타워. 사진 제공=SK텔레

SK텔레콤이 양자 센싱 기술이 적용된 양자 라이다(LiDAR)를 활용해 부산항만 보안 관제 실증을 완료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SKT타워. 사진 제공=SK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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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은 부산항만공사(대표이사 강준석)와 함께 양자 센싱 기술이 적용된 양자 라이다(LiDAR)를 활용해 부산항만 보안 관제 실증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SK텔레콤과 부산항만공사는 양자 라이다를 활용해 부산 감천항 제2부두에서 부두 침입 및 밀항 방지를 위한 관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양자 센싱은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춘 후 반사되는 빛을 감지해 사물과의 거리 및 물성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빛의 최소 단위인 단일 광자 단위로 인식하는 단일 광자 포토 다이오드(SPAD)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

SK텔레콤이 개발한 양자 라이다는 광자 단위 인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로 위의 타이어나, 어두운 밤 검은 옷을 입은 보행자 등 빛의 반사도가 낮은 물체를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빛의 파장을 분석해 가스 누출 여부와 농도, 종류, 위험성도 파악할 수 있다.

지난 8월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기상환경재현시설을 통해 안개가 자욱한 환경에서의 탐지 거리를 측정한 결과 안개 환경에서 기존 제품 대비 탐지 거리가 최대 7배 이상임을 확인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실증을 통해 강한 햇빛과 폭우 등 기상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자동으로 복구하는 안정화 및 자가 진단 기술에 대한 검증도 마쳤다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양자 라이다는 눈에 안전하면서도 기존 905nm 파장 대비 강한 출력을 자랑하는 1550nm 파장의 레이저 모듈을 탑재해 최대 300m가 떨어진 장거리 목표물도 정확하게 탐지가 가능하다. 항만과 같이 넓은 곳의 안전을 책임지기에도 적합하다.

아울러 SK텔레콤은 Vision AI 기술을 적용해 물체의 종류를 판별 및 분류하고 추적하는 기능까지 추가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차별화된 양자 라이다 기술을 앞세워 연평균 37% 성장해 2030년 6조5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양자 센싱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우선 군의 경계 시스템이나 국내외 정책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차량내 음주 측정 기술 시장에 진출을 검토 중이다.

하민용 SK텔레콤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이번 실증을 통해 SK텔레콤가 개발한 양자 라이다의 차별화된 성능을 입증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톱 수준의 양자 기술과 AI 역량을 활용해 양자 센싱 시장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증 기간 중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공식 성능평가를 통해 기능 검증을 완료했으며 라이다 전문 업체 SOSLAB과 협력해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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