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네이버웹툰, AI 활용한 신작 논란..."작가들 중심 저작권 가이드라인 만들어야"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25 18:00

독자들, 의혹 제기...별점 테러 등 비판 이어져
저작권 보호 주체인 작가 중심 가이드라인 필요

사진=네이버웹툰 앱 갈무리

사진=네이버웹툰 앱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네이버웹툰(대표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구) 신작 ‘신과함께 돌아온 기사왕님’이 AI(인공지능)로 만들어진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25일 웹툰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신작 ‘신과함께 돌아온 기사왕님’이 생성형 AI로 제작됐다는 의혹이 일면서 AI 관련 저작권 이슈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웹툰을 본 독자들은 ‘매 컷마다 다른 작가 화풍이 보인다’, ‘귀나 치아, 속눈썹 같은 부분은 작가마다 그리는 방식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데 매 컷 다른 게 말이 되냐’ 등 문제를 지적하며 AI 제작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이 작품은 무료로 공개된 1화 별점이 1.95점(10점 만점), 전체 별점 2.34점을 받으며 네이버웹툰에 게재된 작품 중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웹툰 제작사 블루라인스튜디오는 "작품 제작에 생성형 AI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후보정 작업 정도를 AI로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스튜디오 측은 “3D모델과 각종 소재들을 사용하면서 웹툰에서 느껴지는 위화감을 줄여보고자 작업 마지막 단계에서 AI를 이용한 보정작업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효율적 작업을 위해 기술적으로 AI를 이용해 마무리하는 작업을 했지만 창작 영역에서는 직접 스튜디오에서 모든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웹툰 업계는 생성형 AI 활용 논란이 제기돼 왔다. 작품 제작에 AI를 활용하는 게 맞는지, 활용한다면 어디까지 활용하고, 학습에 사용한 데이터는 어떻게 공개할 것인지 등과 같은 논란이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창작 활동에서 AI 활용 가이드라인 제작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창작자가 중심이 돼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재민 만화문화연구소장은 “저작권을 지켜야 하는 주체인 창작자들이 주가 돼 가이드라인이 세워져야 한다”며 “어떤 AI를 어디에 얼마만큼 사용했는지, 그 생성형 AI는 어떤 데이터를 학습했는지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가마다 의견이 달라 활용 범위나 주의사항 등을 정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며 “제작사 입장에서 사이다 대안이 아니라 작가들이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저작권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대안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플랫폼 사업자인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아직 내부 정책이나 가이드 라인을 따로 마련해 놓지 않은 상황이다. 네이버웹툰 측은 “공식적 가이드라인은 없으나 내부에서 여러 방면으로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회에서도 AI와 관련된 법적 근거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헌 의원은 AI를 이용해 제작한 콘텐츠라는 사실을 표시하도록 하는 ‘콘텐츠산업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AI-저작권법 제도개선 워킹그룹’을 발족하고 AI 산출물 관련 가이드라인을 준비 중이다.

한국만화가협회 등 창작자 단체는 3개월 연속으로 AI를 주제로 한 포럼을 개최해 가이드라인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삼성디스플레이 이청, 내년 애플 생태계 정조준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OLED를 앞세워 실적 반등을 이어가는 동시에 애플 생태계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주요 고객사의 폴더블 제품 판매 부진과 초기 품질 이슈로 공급량이 줄었던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들어 실적을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신제품 흥행으로 물량이 늘어난 가운데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까지 예정되면서 내년에는 고객 기반을 넓힐 기회도 맞았다.삼성전자 실적 자료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매출 7조5000억원, 영업이익 7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상반기 매출은 14조원,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 수준이다. 3분기에는 매출 8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 2 '대미 투자 1호' 텍사스 가스발전…두산에너빌리티 빛 보나 정부가 추진하는 총 2000억 달러 규모 대미 전략투자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미국 텍사스주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인한 미국 현지의 전력난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원전보다 조기 준공이 가능한 가스발전이 1호 투자 대상으로 결정된 가운데, 가스터빈 국산화와 대형 발전 기기 제작 역량을 완비한 두산에너빌리티가 핵심 수혜 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이번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223억 달러(약 30조 원)가 투입되는 6.3GW(기가와트) 규모 초대형 에너지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1.4GW 규모 가스터빈 발전을 우선 구축한 뒤, 4.9G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으로 순차 확대 3 넷마블, 노하우 집합체 '펄인블루'로 서브컬처 판 흔든다 넷마블의 신작 서브컬처 게임 ‘펄인블루(Pearl in Blue, 모바일)’가 일본 ‘도쿄게임쇼(TGS) 2026’에서 이용자들과 성공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넷마블이 자체 개발 타이틀이자 서브컬처 단일 게임으로는 처음 출시하는 신규 IP(지적재산권)다.당초 펄인블루는 TGS 공개 전만 해도 함께 출품된 넥슨 '파레이돌리아', 엔씨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이하 아스오라)' 등 대형 경쟁 서브컬처 신작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TGS 현장에서는 서브컬처 본고장 일본 이용자들의 호평을 끌어내며 넷마블의 차세대 핵심 글로벌 타이틀로 급부상하고 있다.TGS 2026 현장서 반전 연출넷마블이 지난 17일 TGS 2026에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