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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보험 가입률 1%…가입 못하는 고령견 40% 이상 [2022 국감]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04 17:30

동물등록제 활성화 등 제도 개선 필요

자료 = 안병길 의원실

자료 = 안병길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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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펫보험 가입률이 1%대로 저조할 뿐 아니라 가입하지 못하는 고령견도 40% 이상이어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안병길 의원이 국내 주요 보험사들과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펫보험 가입률은 ▲2017년 0.03%(2,781건) ▲2018년 0.12%(8,025건) ▲2019년 0.28%(24,322건) ▲2020년 0.39%(33,652건) ▲2021년 0.67%(49,766건)로 여전히 1%대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4개 보험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펫보험 현황을 살펴보면, 평균 보험료는 ▲A사 5만1292원 ▲B사 4만4997원 ▲C사 6만8303원 ▲D사 2만1550원으로 4개사 월평균 펫보험 보험료는 4만6536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조건을 살펴보면 ▲A사 3개월부터 만8세까지(갱신시 만19세까지) ▲B사 만0세부터 8세까지 ▲C사 생후 61일부터 8세까지(갱신시 20세까지) ▲D사 생후 60일이상 만 9세 미만까지로 제한되어 있어 4개사 모두 8세 이하의 반려견만 최초 가입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국내 반려견들의 현실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펫보험의 나이 제한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았다.

안병길 의원실에서 농식품부로부터 반려견 나이 현황을 제출받은 결과 국내 9세 이상인 반려견은 ▲2019년 78만7705마리(37.7%) ▲2020년 96만829마리(41.4%) ▲2021년 114만6241(41.4%)마리로 10마리 중 4마리가 펫보험 연령제한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추정 반려동물 숫자가 2017년 조사 기준치에서 더 이상 증가하지 않은 반면 9세 이상 반려견은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했을 때, 현행 펫보험 시장에서 나이제한 문턱에 막히는 반려동물들은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 동물등록제를 연계시키는 사업도 요원했다.

국내 동물등록제 등록률은 ▲2017년 13.1% ▲2018년 20.5% ▲2019년 24.4% ▲2020년 27% ▲2021년 37.4%로 미진한 상황이다. 2021년의 경우 국내 반려동물(개·고양이) 총 743만2935마리 중 465만124마리가 등록되지 않았는데, 당해 동물 미등록으로 처분받은 건수는 단 125건(0.00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음.

안병길 의원은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선 보험사들이 펫보험 나이제한을 완화하고, 정부는 동물등록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단속 및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등 정부와 보험업계 두 개의 바퀴가 함께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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