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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이광형 회동 반년 후...롯데, KAIST에 140억 출연해 연구센터 설립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8-29 09:31

2025년 하반기 준공되는 ‘R&D센터’ 및 ‘디자인센터’ 건립 지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과 이광형 KAIST 총장이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배상민 롯데 디자인경영센터장 인스타그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과 이광형 KAIST 총장이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배상민 롯데 디자인경영센터장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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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롯데가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 140억 원을 출연해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 회장과 이광형 KAIST 총장의 회동 후 산∙학 경계를 허무는 연구 허브를 조성하게 됐다.

롯데는 KAIST에 기부금 140억 원을 출연해 ‘롯데-KAIST R&D센터’와 ‘롯데-KAIST 디자인센터’를 건립한다고 29일 밝혔다. 두 연구센터는 오는 2025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이번 기부금 출연에는 양 센터의 주된 연구 분야와 관련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쇼핑, 코리아세븐, 롯데하이마트, 롯데멤버스, 롯데GFR,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롯데와 카이스트의 협업은 지난 2월 신 회장과 이 총장의 만남 후 6개월 만의 결실이다. 이들의 만남은 배상민 롯데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이 두 수장의 모습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게시해 알려졌다. 배 사장은 신 회장이 롯데그룹의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영입한 KAIST 교수다.

배 사장은 두 수장의 사진을 게시하며 “제가 가장 존경하고 어려워하는 두 보스가 한자리에 모였다. 롯데와 KAIST의 멋진 협업을 기대해본다”며 “롯데의 열정과 KAIST의 혁신이 만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기대해주세요”라고 적었다.

배 사장의 기대대로 롯데와 KAIST의 협업이 현실이 됐다. 롯데의 기부금으로 건립되는 양 센터는 산∙학 경계를 허물고 협업할 수 있는 연구 허브로 조성된다. KAIST의 글로벌 역량과 최첨단 인프라 기반 미래 기술 상용화 연구를 수행하고 산업계의 신성장 동력 창출 아이디어 발굴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롯데-KAIST R&D센터./ 사진제공 = 롯데지주

롯데-KAIST R&D센터./ 사진제공 = 롯데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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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화학공학과가 운영할 ‘롯데-KAIST R&D센터’은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산∙학 초(超)경계 연구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바이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탄소중립 소재 및 에너지 ▲영양 및 헬스케어(Advanced Food and Healthcare) 등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시스템대사공학, 바이오연료∙플라스틱, 그린수소, 신재생 에너지, 배터리 분야의 포괄적인 연구가 수행된다. 센터는 연구부터 실험, 시제품 제작, 사업화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연구성과는 롯데와 협업을 통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롯데-KAIST 디자인센터./ 사진제공 = 롯데지주

롯데-KAIST 디자인센터./ 사진제공 = 롯데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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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KAIST 디자인센터’는 산업디자인학과에서 운영한다. 사회공헌 디자인 랩(lab), AI 및 데이터 기반 디자인 랩, 메타버스 디자인 랩, 사용자 경험(UX) 및 서비스 디자인 랩이 설치된다. 각 랩에서는 ▲제로웨이스트 디자인 및 디자인씽킹 기반의 연구 ▲데이터 기반 사용자 경험 디자인 연구 ▲인간중심 인공지능 상호작용 기술∙서비스 개발 ▲가상과 현실을 통합한 미래형 제품 및 서비스 연구 등이 수행된다. 또한, 캠퍼스 및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개방되는 테스트베드(가칭 Playground L)도 만들어진다. 도출된 연구성과를 미래 유통의 혁신적 서비스로 구현해 실제 소비자들에게 검증받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롯데와 KAIST는 신사업 추진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해왔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월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미래 기술확보와 인재발굴을 위해 ‘롯데케미칼-KAIST 탄소중립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롯데케미칼은 KAIST와의 협력으로 미래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청정수소 ∙ 친환경 납사 등 탄소중립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 5건에서 전지 소재와 공정 분야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도 3건을 추가할 예정이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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