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상장협 "국민연금 주주대표 소송 우려…독립성부터 확보해야"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1-14 19:24

사진제공=한국상장회사협의회

사진제공=한국상장회사협의회

[한국금융신문 심예린 기자] 한국상장사협의회(회장 정구용)가 최근 국민연금이 회사를 대신해 이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주주대표소송을 추진한다는 논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지배구조 개혁을 주장하고 나섰다.

상장협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연금은 약 917조의 자산규모 중 17.9%를 국내 상장회사에 투자하고 있다.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회사는 272개사에 이르며 NAVER·KT 등 주요 상장회사의 최대주주기도 하다"라면서 "자국 회사 지분을 거의 보유하지 않거나 개별회사에 대해 보유 비중 제한을 두고 있는 해외 연기금과는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상장협은 국민연금의 정치적 독립성이 떨어지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꼬집었다. 이들은 "국민연금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기금위는 위원장인 보건복지부장관 등 6인의 정부 인사가 포함돼 있다"라며, "더불어 기금운용과 무관한 농어업인, 노동조합 등 각계 이해관계자 단체들이 추천한 위원이 12인이 포함돼 있어 전문성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한, 상장협은 "근로자·사용자·지역가입자 단체가 각각 추천한 위원들로 구성된 수책위를 설치해 의결권 행사 등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는 현재의 구조가 완성됐다"라며, "하지만 기금운용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는 수책위는 수익률과 무관한 의사결정을 해 연금의 장기적 수익률 확보라는 목적이 도외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자랑하는 캐나다 공적연금은 자산운용사, 투자은행 출신 기금운용 전문가 12인으로 구성된 별도의 독립기구(CPPIB)를 통해 의사결정 및 수탁자책임활동을 수행한다. CPPIB의 기금운용 관리팀도 정부나 지자체가 아닌 CPPIB 이사회에만 기금운용 관련 보고를 하고, 정부는 CPPIB로부터 분기별 보고만 받아 사후적으로 관리·감독한다.

이재혁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정책본부장은 "지배구조의 독립성이 확보된 해외 주요 연기금들도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어 최근 국민연금의 행보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라며, "기금위를 민간 기금운용 전문가 중심으로 개편해 수탁자책임과 관련한 의사결정을 하고 현행 수책위는 기금위의 의사결정을 위한 자문기구로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한국투자증권 신입 공채 마감일에 접속지연 발생…"접수 기한 연장" 한국투자증권의 일반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류 접수 마감일에 지원자가 몰리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접수 마감 기한을 연장 조치했다. "접속자 일시 급증 영향"19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2026년도 일반 신입 공채 서류 접수 마감일을 오는 20일 오전 10시까지로 연장했다. 이는 당초 이날 오후 5시까지였던 데서 변경한 것이다.한투증권 측은 채용 공지사항을 통해 "채용 홈페이지 접속자가 일시적으로 급증함에 따라 지원서 접수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며 "안정적으로 지원하실 수 있도록 접수 시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감 시간에는 재차 접속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연장된 시간 내 가급적 여유 있게 최종 제출 2 하나금융, 2700억 신종자본증권 발행…이익 늘어도 건전성 지표 주시 하나금융지주(대표이사 회장 함영주)가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이하 신종자본증권) 2700억 원을 공모 발행한다. 21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규모는 최대 4000억 원까지 증액될 수 있으며 29일 발행된다. 희망금리밴드는 4.30~4.90%로 제시했다.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한양증권이 공동으로 맡았고, 현대차증권과 케이프투자증권, 하나증권, IBK투자증권 등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기관별 인수금액은 한국투자증권과 한양증권이 각 600억 원, 현대차증권과 케이프투자증권이 각 450억 원, 하나증권과 IBK투자증권이 각 300억 원을 총액인수한다.만기가 없는 영구채지만 발행 5년째인 2031년 10월 29일부터 금융감독원장 승인 시 3 이찬진 금감원장 "솔리다임 중복상장 판단…적절한 조치 최대한 하겠다" [2026 국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9일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의 현지 상장 추진과 관련, 중복상장 규정에 저촉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도, 금감원도 같은 판단"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감에서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의 관련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국감에서 박 의원은 'SK하이닉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는 자회사 상장에 따른 모회사 주가의 부정적 영향을 설명하면서 국내 주주에게는 설명이 없다'는 취지로 지적했다.이에 대해 이 원장은 "솔리다임 이슈는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중복상장에 저촉된다는 판단은 금융위원회도, 금감원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중복상장에 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