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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ESG 분야로 녹색금융 범위 확대…내년 금융권 기후 스트레스테스트 추진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2-08 14:07

금융위 녹색금융 추진 TF 회의…기후리스크 논의

금융당국, ESG 분야로 녹색금융 범위 확대…내년 금융권 기후 스트레스테스트 추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심예린 기자] 금융당국이 논의하는 녹색금융 범위가 ESG(사회·환경·지배구조) 분야로까지 확대됐다. 금융당국은 내년 상반기까지 기후경제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이를 금융권에 시범적용하는 ‘기후 스트레스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8일 이세훈 사무처장 주재로 제4차 녹색금융 추진 협의체(TF) 전체회의를 개최해 올해 녹색금융 세부과제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추가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등 탄소중립 논의에 발맞춰 금융권 기후리스크 관리·감독 추진현황, 금융권 녹색금융 핸드북 등을 점검했다. 또 ESG 공시·평가체계 구축과 사회적금융 활성화를 위한 금융회사 ESG 경영과의 연계 논의 등 ESG 분야로 관련 논의의 범위를 확대했다.

금융감독원은 기후리스크의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위해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 마련 ▲금융권 기후리스크 포럼 운영 ▲기후리스크 인식·저변 확대 등 3개 주요과제를 추진 중이다. 앞으로 기후리스크 관리가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 활용을 유도하고, 이를 활용한 민간 금융회사의 우수사례를 업계와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회사와 협력해 내년 상반기까지 기후경제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금융권에 시범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등 5개 금융협회는 금융회사가 녹색금융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과 국내외 운영사례 등을 담은 참고자료 형태의 금융권 녹색금융 핸드북을 마련해 공개하기로 했다. 핸드북은 내년 3월까지 추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보완 후 책자 형태로 발간·배포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금융권의 녹색금융 활성화와 기후리스크 관리의 중요성 및 사회적금융의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녹색금융과 기후리스크 관리의 현장 안착을 위해서는 금융당국과 민간의 양방향 소통이 중요하므로 구체적인 방법론을 업계와 공유하며 같이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건의했다.

신한금융지주는 녹색금융 및 리스크 관리를 위한 금융그룹 내의 실제 운영사례를 소개·발표하면서 "신한금융그룹의 운영사례를 선도 모범사례로 금융권이 참고할 수 있도록 공유함으로써 녹색금융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특히 금융위는 금융권 관계자들이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점에 대해 격려하면서 "금융권이 직면할 기후리스크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녹색금융 지원 등을 바탕으로 우리 산업과 경제 전반에 녹색물결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외된 영역을 보듬기 위한 포용경제의 달성을 위해 사회적 금융의 역할이 지속적으로 강조될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ESG 경영과 연계하여 체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권이 녹색금융과 기후리스크 관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기업이 ESG 요소를 경영활동에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예린 기자 yr040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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