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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러시아서 건설장비 총 534대 수주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26 14:26

현대건설기계는 이달에만 러시아 광산업체 및 건설사 등으로부터 굴착기 510대, 휠로더 15대, 스키드로더 9대 등 총 534대의 건설장비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현대제뉴인.

현대건설기계는 이달에만 러시아 광산업체 및 건설사 등으로부터 굴착기 510대, 휠로더 15대, 스키드로더 9대 등 총 534대의 건설장비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현대제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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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 현대건설기계가 러시아서 대규모 건설장비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달에만 러시아 광산업체 및 건설사 등으로부터 굴착기 510대, 휠로더 15대, 스키드로더 9대 등 총 534대의 건설장비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장비들은 내년 1월부터 인도를 시작해 같은 해 1분기 중으로 러시아 현지 석탄 채굴 작업장 및 건설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로써 현대건설기계는 올해에만 러시아에서 125톤 초대형 굴착기 21대를 수주한 것을 비롯해, 1,500여대의 건설장비를 판매함으로써 전년 대비 약 3배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건설기계는 러시아에서 대량 수주 등에 힘입어 3분기까지 매출 약 1,400억원을 기록함으로써, 전년 동기 대비 약 171%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석탄 매장량이 많은 러시아의 건설장비 시장 전망도 밝다. 세계 최대 글로벌 에너지 기업 ‘브리티시 페트롤리움(BP: British Petroleum)’이 발간한 ‘2021 세계 에너지 통계 분석(BP 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21)’에 따르면, 세계 석탄 매장량 1조 741억톤 중 약 15%에 이르는 1,611억톤이 러시아에 집중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러시아 내 건설장비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중국이 인접 국가인 러시아로부터 석탄 수입을 늘리면서 석탄 채굴을 위한 건설장비 수요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국제 석탄 가격 상승에 따라 러시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좋은 25톤 이상의 대형 건설장비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이들 지역에서 약 4,000대에 이르는 5개월치의 수주 잔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별 고객 수요에 맞는 차별화된 영업활동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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