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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중개형ISA' 가입자수 100만명 돌파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30 18:59

출시 5개월 만에 가입자 121만으로 '쑥'
절세 업고 은행→증권 ‘머니무브’ 뚜렷

투자중개형 ISA 가입 추이 / 자료제공= 금융투자협회(2021.08.30)

투자중개형 ISA 가입 추이 / 자료제공= 금융투자협회(2021.08.30)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주식에 직접 투자를 할 수 있는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자수가 증권사 첫 출시 5개월여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1년 7월 말 기준 투자중개형 ISA 가입자수(8개 증권사)는 121만9493명, 투자금액은 1조544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중개형 ISA가 처음 출시된 이후 꾸준히 가입자가 늘면서 5개월 만에 1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ISA는 절세형 계좌로 꼽힌다. 신탁형, 일임형, 투자중개형의 총 세 가지 유형이 있으며 1인 1계좌로 택할 수 있다. 특히 중개형ISA의 경우 펀드뿐 아니라 새롭게 국내 상장주식 직접 투자까지 투자 범위가 확대돼 주목을 받았다.

중개형ISA는 국내상장주식 배당금 등 순소득 기준 200만원(서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초과분에 대해서는 9.9%의 분리과세(지방소득세 포함)가 적용된다. 예컨대 주식에서 수익을 봤지만 계좌 내 펀드에서 손실이 났다면, 손익통산으로 수익으로 손실을 상계할 수 있다.

정부의 세법개정안에 따라 오는 2023년 금융투자소득과세 도입에 맞춰 ISA를 통한 국내주식과 공모주식형 펀드의 양도·환매 때 발생한 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를 부여하기로 한 점도 투심을 북돋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중개형 ISA 가입자 급증 배경에는 이른바 ‘머니무브(Money move)’가 한 몫하고 있다. 은행 ISA에서 직접 주식투자가 되는 증권사 ISA로 뭉칫돈이 옮겨 타고 있는 것이다.

금투협에 따르면, 2021년 7월 말 기준 은행의 전체 ISA 가입자는 97만65명으로, 2월 말(189만2445명) 대비 크게 줄었다.

반면 증권사 ISA가입자수는 같은 기간 17만6329명에서 128만7389명으로 급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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