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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버튼’ 노리는 카드사…유튜브 경쟁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5-31 00:00

실버 버튼, 카드사 훈장으로 둔갑
디지털 소통 강화로 젊은층 공략

▲ ‘현대카드 DIVE’ 유튜브 영상 갈무리.

▲ ‘현대카드 DIVE’ 유튜브 영상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주요 카드사들이 유튜브를 통해 젊은층과의 소통을 위한 마케팅에 가세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언택트 활동이 증가하면서 카드사들도 비대면 플랫폼으로 떠오르는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 온드 미디어로서 카드사별 유튜브 채널 확보

카드사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매개체로 유튜브를 선택하며, 고객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신업이라는 다소 보수적인 카드사 이미지 제고를 통해 기업 친밀감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한·국민·하나·우리·현대·삼성·롯데·비씨카드 등 8개의 전업 카드사는 지난 2010년부터 유튜브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

현대카드가 지난 2010년 2월 카드사 중 가장 먼저 유튜브 마케팅에 뛰어들었으며, 그 뒤로 비씨카드와 삼성카드, 국민카드, 신한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 순으로 회사별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다.

지난 1월 한국마케팅협회가 발표한 ‘2021 디지털고객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유튜브 활용 비율은 지난 2019년 71.1%에서 2020년 85.7%, 2021년 89.3%로 증가했다.

카드사들이 소비자와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위한 수단으로 영상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유튜브가 마케팅 활동에 적합하다는 인식이 자리잡았다.

카드사는 유튜브 영상에서 각사만의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고, 고객은 카드사별 특정 콘텐츠를 구독하면서 고객과 카드사의 긍정적인 관계 확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카드사 중 유튜브 구독자가 가장 많은 곳은 KB국민카드로, 약 5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019년 7월 구독자 10만명을 넘기며 실버 버튼을 획득했다. 실버 버튼은 유튜브 측에서 구독자 수 10만명을 넘은 채널에 수여하는 인증패다.

하나카드도 지난 3월 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인 ‘하나TV’의 구독자수가 10만명을 넘어서면서 실버 버튼을 받았다.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조회수와 평점, 구독자수 등과 같은 소비자 반응이 마케팅 성과 지표로 활용되면서, 카드사들은 유튜브 채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내놓는 상황이다.

◇ MZ세대 사로잡는 수단으로 활용

MZ세대의 유튜브 유입이 증가하면서, 카드사는 과거 상품 중심의 마케팅에서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를 생산하며 2030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9년 9월 ‘현대카드 DIVE’라는 별도의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다. 카드 상품 소개가 주를 이뤘던 기존 현대카드 채널과 다르게, 현대카드 DIVE에서는 ‘오버 더 레코드’와 ‘Fan-made LIVE’, ‘ART’, ‘Travel Library’, ‘Music Library’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현대카드 DIVE는 라이프스타일을 소재로 한 폭넓은 문화 콘텐츠를 통해 MZ세대와의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KB국민카드는 지난해 ‘2020 제8회 대한민국마케팅대상’에서 디지털고객만족도 SNS부문 유튜브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KB국민카드는 MZ세대를 아우르는 디지털 캠페인과 인터랙티브 브랜드 영상 등을 통해 젊은 세대와의 소통과 영향력 측면에서 긍정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 브랜딩에 대한 소통과 함께 고객들에게 비즈니스와 기업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영상으로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유튜브를 통해 꾸준하게 소비자들과 더욱 깊이 있는 소통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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