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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AI 간편투자 증권사 진출 위한 합작법인 출범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0-07 10:12

KB증권·엔씨소프트, 디셈버앤컴퍼니에 각각 300억원씩 출자
생애주기 맞춘 금융상품 추천 등 전방위적 금융컨설팅 제공
향후 가입고객 수 1000만명, 관리자산 10조원 목표

▲(왼쪽부터)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 대표이사, 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증권

▲(왼쪽부터)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 대표이사, 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증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KB증권은 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엔씨소프트와 합작법인(JV) 출범을 위한 조인식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날 조인식에서 3사는 각 사의 핵심역량인 금융투자, 자산운용 플랫폼 기술, 인공지능(AI)기술을 집약한 ‘AI 간편투자 증권사’ 진출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에는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증권사 모델로, 그간 KB증권이 회사의 인프라와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핀테크사와 협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디지털생태계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합작법인은 디셈버앤컴퍼니에 KB증권과 엔씨소프트가 각각 300억원씩 총 600억원의 자본 참여로 구성된다. 향후 가입고객 수 1000만명, 관리자산 10조원을 목표로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3사는 ‘간편투자’라는 고객경험을 반영한 AI 기반의 금융투자 혁신을 이뤄낼 것을 예고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금융투자 산업의 혁신을 리드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간편투자 증권사’로의 성장을 목표로 삼았다.

기존 금융투자업의 경우 프라이빗뱅커(PB)의 투자조언을 토대로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추천 및 자산운용을 해주는 것이 비즈니스의 핵심이다. 하지만 AI 간편투자 증권사의 경우, 자산운용은 로보어드바이저가 실행하고 자산관리 자문은 AI PB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라는 것이 3사 측의 설명이다.

이들은 이와 함께 고액자산가 중심이 아닌 대중을 위한 자산관리서비스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계획을 세웠다.

KB증권은 이를 위해 자사의 금융데이터 및 자산관리노하우를 기반으로 디셈버앤컴퍼니의 인공지능 엔진인 아이작(ISSAC)과 간편투자플랫폼 프레퍼스(PREFACE)를 통해 고도화된 맞춤형 자산운용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자연어처리 기술을 집약한 AI PB 서비스를 개발해 초개인화된 자산관리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합작법인은 현재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신청을 준비 중에 있다. 개인별 맞춤운용이 가능한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는 금융상품 추천, 대출·보험 및 지출관리까지의 전방위적인 금융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우선적으로 결제기능 확대를 위해 전용 선불 기반 카드발급은 물론 소비상황과 실시간으로 연동된 능동적인 지출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출관리로 축적된 잉여금을 목적자금 마련, 은퇴자금 관리 등의 다양한 투자서비스와 연계해 소비에서 저축, 투자로 연결되는 고객 금융생활의 컨텐츠 허브역할을 담당해 나갈 계획이다.

KB증권은 향후 해당 합작법인과 긴밀한 비즈니스 관계를 가질 예정이다. 금융투자 외 여러 KB금융그룹의 계열사들과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상호간의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박정림닫기박정림기사 모아보기 KB증권 사장은 “상대적으로 자산규모가 크지 않은 투자자의 경우 충분한 조언 없이 스스로 투자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라며 “이번 합작법인 구성을 통해 제공되는 새로운 자산관리서비스는 어려웠던 금융투자의 문턱을 낮춰 PB 서비스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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