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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2분기 잠정실적 예상외로 선방”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7-06 17:18 최종수정 : 2020-07-06 17:27

삼성, 반도체 업계 개선으로 영업익 7조원대 전망
LG전자, 프리미엄 스팀 가전 판매 호조로 영업익 4000억원대 전망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업계에서는 2분기도 1분기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 세계 공장 및 매장 폐쇄, 수요 감소 등으로 지난해보다 악화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예상외로 선방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LG전자, “2분기 잠정실적 예상외로 선방”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7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증권사별로는 IBK투자증권이 7조6220억원, 현대차증권 7조5000억원, 대신증권 7조600억원 등이다. 이는 최근 컨센서스(시장 추정치)가 바닥을 찍고 반등한 결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영업이익은 반도체 분야의 개선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비대면(언택트) 산업이 주목받으면서 이에 기반이 되는 반도체 수요도 늘었다. 현대차투자증권에 따르면 2분기 서버 디램(DRAM)은 전 분기 대비 24%, PC 디램은 14% 상승했다.

모바일과 가전사업도 직전 추정치보다 상향 조정됐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던 세트 수요가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오프라인 매장 재개로 회복하고 있다”라며 “올 6월부터 스마트폰 출하량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며 TV 및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도 상승했다”라며 2분기 가전사업 부문 판매량은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무선 사업부와 가전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오프라인 매장 폐쇄로 마케팅 비용이 절감돼 영업이익률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LG전자, “2분기 잠정실적 예상외로 선방”


LG전자도 오는 7일 또는 8일에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4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비교해 타격이 큰 것은 사업 구조가 가전 업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가전 분야는 코로나19로 여파로 해외 생산 공장 올스톱, 유통 중단, 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 하락 등으로 지난 4월까지 크게 부진했다. 그러나 5월과 6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안정세를 찾으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전(H&A)은 온라인 매출이 증가, 국내시장에서의 프리미엄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률이 증가하겠지만, TV의 경우 스포츠 이벤트 부재, 생산 차질 등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하락할 것”이라며 “가전(H&A)은 코로나19 영향이 제한적인 가운데 건조기, 세탁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하반기 프리미엄 제품 매출 호조로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글로벌 가전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가 예상되나 LG전자는 실적 감소폭이 시장 평균 대비 크지 않을 것”이라며 “수요가 양호한 국내 가전 부문의 노출도가 크고 전기차 부품, 2차전지 분리막 코팅 사업 등 구조적 성장 잠재력이 있는 사업부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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