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전자, 기초과학·소재·ICT 분야 연구에 388억 지원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6-04 15:11 최종수정 : 2020-06-04 15:18

상반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과제 28개 선정..."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 발굴"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2020년 상반기부터 지원할 연구 과제를 4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기초과학 분야 14개, 소재 분야 8개, ICT 분야 6개 등 총 28개로 연구비 388.5억원이 지원된다.

특히 국내 대학 소속의 외국인 연구자 2명이 제안한 과제도 선정해 국적과 관계없이 우수한 연구진을 발굴·지원한다.

(왼쪽부터) 김성연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 토마스 슐츠(Thomas Schultz) 유니스트(UNIST) 화학과 교수/사진=삼성전자

(왼쪽부터) 김성연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 토마스 슐츠(Thomas Schultz) 유니스트(UNIST) 화학과 교수/사진=삼성전자

이미지 확대보기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생명과학 5건, 수리과학 4건, 물리 3건, 화학 2건 등 총 14개 과제가 선정됐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연구에 대한 지원이 늘어났다. 올해는 기초과학 분야 연구 지원 과제 중 30%에 해당하는 4건이 건강 관련 주제다.

김성연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는 사람이 음식물을 먹으면 느끼는 포만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물리적 자극을 담당하는 신경 회로 관련 인자를 찾아내 식욕 조절을 통한 비만·당뇨 등 치료에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마스 슐츠(Thomas Schultz) 유니스트(UNIST) 화학과 교수는 레이저를 이용해 별과 별 사이의 우주 공간에 떠 있는 물질인 성간물질(interstellar matter)의 조성과 구조를 밝힌다.
(왼쪽부터) 박홍규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오승수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사진=삼성전자

(왼쪽부터) 박홍규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오승수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사진=삼성전자

이미지 확대보기

소재 분야에서는 차세대 광원, 배터리 소재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제뿐만 아니라 바이오 결합 기술 등 폭넓은 연구 분야에서 총 8개 과제를 지원한다.

박홍규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는 양자암호통신의 기초가 되는 광자(빛 입자)를 생성하는 광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가시광 파장의 단일 광자를 통신에서 사용 가능한 단일 광자로 변환하는 연구를 통해 양자암호통신 등 차세대 정보통신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승수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분자 인식 기반의 고효율 바이오 결합 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항암제 기술에 대해 연구한다. 항체와 약물을 효과적으로 결합시켜 특정 세포에만 약물을 전달하는 ‘항체약물결합체(Antibody Drug conjugate)’를 고도로 발전시킨 기술이다.

오 교수는 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기존 대비 최대 1000배 이상의 치료 효과가 있으면서도 부작용은 현격히 줄이는 새로운 약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왼쪽부터) 최영빈 서울대학교 의공학과 교수, 김민혁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사진=삼성전자

(왼쪽부터) 최영빈 서울대학교 의공학과 교수, 김민혁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사진=삼성전자

이미지 확대보기

ICT 분야에서는 뇌종양 치료, 차세대 이미징, 인공지능 등 미래 핵심기술 연구 분야에서 총 6개 과제가 선정됐다.

최영빈 서울대학교 의공학과 교수는 뇌종양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도전한다. 뇌종양 치료액, 치료액을 종양에 이동시키는 전기 장치, 치료액의 속도와 양을 제어하는 딥러닝 알고리즘 등 종합적인 치료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김민혁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는 장애물 뒤에 있는 물체를 촬영할 수 있는 비시선(Non Line Of Sight) 이미징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광원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수 초 내에 영상을 구현하는 데 도전한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삼성전자가 지난 10년간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기초과학)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소재, ICT)를 설립해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과학 기술을 육성·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기초과학· 소재· ICT 분야에서 지원할 과제를 선정하고 1년에 한 번 실시하는 ‘지정테마 과제공모’를 통해 국가적으로 필요한 미래기술 분야를 지정해 해당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연구 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기초과학 분야 201개, 소재 분야 190개, ICT 분야 198개 등 총 589개 연구 과제에 7589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에서 한국의 적극적인 연구 개발 투자와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며 “분야와 관계없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도전적인 아이디어와 인재를 발굴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이런 변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HD현대중공업 노사, 2차 잠정합의…기본급 12만 인상·일시급 50만 추가 HD현대중공업 노사가 1차 잠정합의안 부결 21일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본급 인상 총액 12만 원은 1차안을 유지한 대신 일시금과 복지포인트를 더하고, 옛 HD현대미포와 서로 달랐던 퇴직금 산정 기준을 하나로 묶었다.합병 이후 처음 한 테이블에 앉은 두 회사 조합원 사이의 온도차가 1차안 부결의 배경으로 꼽혀온 만큼, 노사가 임금 총액보다 '통합 조건'을 다듬는 데 공을 들인 결과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오전 울산 본사에서 26차 본교섭을 열고 2차 잠정합의안에 의견을 모았다. 이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 이후 약 143일 만이다.임금 부문을 보면 월 기본급 인상액은 1차 2 크레인 오른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노조…"사측이 '고공 정국' 만들었다" 불황기 무급휴직과 임금 동결, 구조조정을 견뎌온 조선소 노동자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앞둔 호황기에 크레인에 올랐다. 노조는 실적이 오르는 동안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오히려 떨어졌고, 회사가 '간보기'식 교섭으로 일관하며 '고공 정국'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2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 지회와 HD현대중공업 지부는 서울 중구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조선소 노동자는 왜 고공에 올랐는가'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공농성에 이르게 된 배경과 노조 입장을 밝혔다.이날 현장엔 이태현 금속노조 부위원장(조선업종노조연대 공동의장), 양병효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화오션지회 사무장, 유영남 한화오션지회 대외협력실장, 허중혁 금속 3 '부산 본사' 논란 통합진에어, 김해공항 '제2 허브'로 키운다 2027년 3월 출범하는 통합진에어가 '부산 본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에어는 부산 김해공항을 인천에 이은 ‘제2의 거점 공항’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배경에는 김해공항의 높은 점유율이 있다. 경쟁사 추격 속에서도 최근 1년 김해공항 여객 10명 중 4명 이상이 에어부산과 진에어를 이용했다. 본사 이전과 관계없이 이미 확보한 점유율과 노선망을 바탕으로 '부산 1위'를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이다.글로벌 항공사 도약 위한 부산 거점 육성통합진에어 모회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합진에어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