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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기차 보조금, 코나EV 실구매가는?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21 12:41 최종수정 : 2020-01-21 19:06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올해도 전기차 1대당 구매보조금이 줄었다.

국내 전기차 판매 1위 현대 코나 일렉트릭(코나EV)를 기준으로 국비 보조금은 820만원이다. 2018년 1200만원에서 지난해 900만원으로 300만원 축소한 데 이어, 올해도 약 100만원 가량 줄었다.

상대적으로 구형이 많은 수입 전기차와 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들에 대한 혜택은 더 줄었다. 정부가 올해부터 '1회 충전시 주행가능거리' 등 고성능 모델에 보조금 혜택 가중치를 더 부과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와 환경부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무공해차 보조금 체계 개편안을 지난 20일 발표했다.

세제해택 포함, 각 차량 최하위 트림, 지자체 보조금 서울 기준.(단위=만원)

세제해택 포함, 각 차량 최하위 트림, 지자체 보조금 서울 기준.(단위=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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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기존 보조금 체계 문제점으로 △성능 미반영 △고소득층 집중 △부정수급 등을 지목했다.

이에 올해 △전비·주행거리에 따른 차등지급 △전기버스 제조사에 대한 선금 지급 △저소득층·생애첫차 혜택 △지자체 보조금과 관련한 거주요건 포함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기 승용차 구매를 생각하는 일반 소비자가 살펴봐야 할 부분은 '전비 등에 따른 차등지급안'이다. 특히 선택옵션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는 현대·기아차 전기차를 구매한다면 꼼꼼히 봐야한다.

예를 들어 출시가가 4690만원(최하트림 기준)인 현대 코나EV(64Kwh)에 대한 국비 보조금은 820만원이다. 그런데 저용량 배터리(39.2kWh)를 장착한 코나EV 경제형 모델에 대한 국비 보조금은 766만원으로, 기본형과 5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경제형 모델을 선택해 얻는 할인혜택(350만원)이 사실상 300만원인 셈이다.

기아 쏘울EV도 슬림패키지(-350만원)라는 이름으로 저용량 모델을 내놓고 있다.

현대 아이오닉EV는 국비 보조금은 기본형(ptc)이 766만원이며, 성능향상 모델(hp)이 820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hp는 히트펌프시스템으로, 겨울철 주행거리가 줄어드는 전기차 단점을 보완한 기능이다. 120만원 상당의 '윈터패키지'를 선택하면 탑재된다. 국비 보조금 차이를 고려하면 반값에 해당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다고 이해하면 편하다.

코나·기아 니로도 히팅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으나, 전비·주행거리 상 차이가 비교적 적은 탓에 보조금 혜택은 기본형과 동일하다.

이밖에 BMW i3, 닛산 리프, 제규어 I-PACE 등 수입 전기차는 이번 정책 도입으로, 보조금 축소폭이 국산차 보다 크다는 점도 염두해야 한다.

트위지 등 초소형전기차 국비 보조금은 42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줄었다.

지자체별 추가 보조금을 살펴보면, 지난해와 유사한 450~1000만원 수준이다. 광주, 세종, 경기, 강원, 충남, 전북 등 6개 지역만 보조금을 줄였다.

다만 올해 전기승용차 보급대수는 6만5000대로 지난해 대비 55% 가량 늘렸기 때문에 구매 대기기간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생애첫차·저소득층 구매자에 대한 혜택이 새롭게 생겼다. 생애첫차 혜택은 보조금 지급 우선순위를 줘 대기기간을 줄여준다는 내용이고,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국비 보조금을 10% 늘려준다. 전기차 구매자 3분의 1이 '새컨카'로 구매한다는 비판을 수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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