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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신흥국 금융불안 한국 영향은 제한적…확산 유의"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0-08 08:22

자료출처= 한국은행 '최근 신흥국 금융불안확산 가능성에 대한 평가'(2018.10)

자료출처= 한국은행 '최근 신흥국 금융불안확산 가능성에 대한 평가'(2018.10)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최근 신흥국 중심의 금융불안이 일부 취약국들에 집중돼 있어서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은행 국제국은 8일 '최근 신흥국 금융불안 확산 가능성에 대한 평가' 리포트에서 "최근 금융불안은 일부 취약국들에 집중되는 등 2013년 테이퍼 텐트럼 때보다 차별화 양상이 뚜렷하다"며 "신흥국들은 대외지급능력에 따라 차별화 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들어 아르헨티나, 터키가 금융 불안이 집중되고 브라질, 남아공, 인도네시아 등의 통화가치와 주가도 큰 폭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기초경제여건이 취약한 터키, 아르헨티나 등에 불안 심리가 집중되고 주가 하락폭도 테이퍼 텐트럼 시기 대비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또 변동성이 확대된 브라질, 남아공 등의 경우 재정수지와 경상수지 적자 등이 취약요인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글로벌 자본 이동, 미중 무역분재 우려도 금융 불안 배경으로 꼽혔다.

최근 신흥국 금융불안이 다소 진정됐으나 재발 가능성은 상존한다는 평가다.

한은은 "미 국통화정책 정상화가 지속됨에 따라 외화표시 부채 과다국 등 펀더멘털이 취약한 국가는 금융불안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는 신흥국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흥국 금융시장이 그동안 상당폭 조정됐으나 추가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봤다. 다만 신흥국의 금융불안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한은은 "한국은 여타 신흥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있고 대외부채 상환능력도 우수하다"며 "우리나라와 취약 신흥국 간 상호 익스포저 규모가 미미한데다 신용등급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은은 "미중 무역분쟁, 미국 기준금리 인상 지속, 유가상승 등 리스크 요인들이 중첩적으로 작용할 경우 신흥국 금융불안이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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