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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현장 잔여 물품 다시 쓴다…‘자이마켓’ 거래 2000건 돌파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06 10:35

GS건설 현장 직원들이 사내 중고물품 거래 플랫폼 ‘자이마켓’을 통해 거래된 물품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GS건설

GS건설 현장 직원들이 사내 중고물품 거래 플랫폼 ‘자이마켓’을 통해 거래된 물품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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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GS건설(각자 대표이사 허윤홍·김태진)이 건설현장에서 남은 물품을 다른 현장에서 재사용하고 폐자재를 새로운 제품으로 만드는 자원 선순환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GS건설은 현장 중고 사무용품과 자재를 공유·교환하는 자체 플랫폼 ‘자이마켓(Xi-market)’에서 약 2000건의 거래가 이뤄졌다고 6일 밝혔다. 자이마켓은 2024년 12월 도입됐으며 현재 전국 75개 현장이 참여하고 있다.

자이마켓은 공사 초기 현장에서 각종 비품을 새로 구매하는 반면 준공을 앞둔 현장에서는 사용 가능한 물품을 폐기해야 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한 현장에서 남은 물품을 필요한 다른 현장으로 보내 재사용하는 방식이다.

품목별로는 사무·비품 용품이 약 900건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안전용품은 450건(23%), 공사자재는 120건(6%)이다.

◇ 폐안전모·갱폼 수직망도 업사이클링
GS건설이 건설현장에서 사용을 마친 폐안전모를 재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벤치. /사진제공=GS건설

GS건설이 건설현장에서 사용을 마친 폐안전모를 재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벤치. /사진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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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재사용이 어려운 폐자재는 업사이클링에 활용하고 있다. 관련 활동은 2022년 사내 혁신 프로그램 ‘해커톤’에서 현장 폐안전모를 재활용하자는 직원 제안으로 시작됐다.

폐안전모는 책상과 의자, 사무실 명패, 고객용 상품 등으로 제작됐다. 이후 갱폼 수직망까지 대상을 넓혀 도면과 각종 도구를 보관하는 현장용 가방으로 만들고 있다. 폐자재로 제작한 벤치는 보훈원 등 지역사회 복지시설에 기증했다.

GS건설에 따르면 폐안전모 업사이클링을 통해 현재까지 줄인 탄소배출량은 약 3톤으로 추정된다. 이는 소나무 약 400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탄소저감 효과다. GS건설은 사용 가능한 물품은 자이마켓을 통해 재사용하고 수명을 다한 자재는 업사이클링하는 방식으로 자원 선순환 활동을 넓혀갈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는 공사 과정에서 다양한 자재와 물품이 사용되는 만큼 작은 아이디어와 실천만으로도 자원의 낭비를 줄일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시작된 자발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자원 선순환 문화를 확산하고 친환경 건설문화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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