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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한양, 광양항 항로 직선화 수주…1957억원 규모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20 10:44

광양항 묘도수도항로 조감도. /사진제공=BS한양

광양항 묘도수도항로 조감도. /사진제공=BS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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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BS한양이 1957억원 규모의 광양항 묘도수도 항로 직선화사업을 수주하며 항만 공사 경쟁력을 입증했다.

BS한양은 해양수산부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이 발주한 ‘광양(여천)항 묘도수도 항로 직선화사업’에서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수시 묘도동 인근 해역의 묘도수도 항로를 정비하는 프로젝트다. 여수국가산업단지와 광양항을 잇는 주요 항로의 통항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대상 구간은 길이 2760m다. 항로 폭을 기존 185m에서 300m로 넓히고 수심을 10.5m로 확보한다. 총사업비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약 1957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0개월이며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최대 1만7000DWT급 선박의 안정적인 통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선박 통항 안전성이 높아지는 동시에 항로 혼잡에 따른 선박과 화물의 정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BS한양은 태영건설, 대우건설, 동부건설, HJ중공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이달 진행된 기본설계 심의에서 기술력과 사업 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실시설계적격자로 최종 선정됐다.

BS한양은 항만 분야에서 축적한 시공 경험을 이번 수주에 적극 활용한다. 여수 묘도 항만 재개발사업과 울산 액체부두 축조공사, 신안 홍도항 방파제 축조공사 등을 수행하며 항만시설 시공 역량을 쌓아왔다.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과 제주 애월항 동부두 접안시설 공사 등도 수행했다. 항만과 SOC 분야에서 이어진 수주 실적이 이번 사업의 경쟁력으로 작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BS한양은 본공사에 앞서 해양오염 확산을 막기 위한 차단막과 위치 표시용 부표 설치 등 사전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약 90일간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이르면 올해 12월 본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항로 준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영향을 줄이는 방안도 적용한다. 정밀한 지반 검토를 토대로 굴착 공법을 마련하고 오탁물질 확산을 방지하는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BS한양은 항만시설 사업을 비롯해 민간과 공공, SOC 분야로 수주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사업관리 역량과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균형 잡힌 수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BS한양 관계자는 “대형 선박의 안정적인 통항과 항로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공사 전 과정에서 철저한 안전관리와 환경관리를 통해 완성도 높은 항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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