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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삼성전자와 6G 대비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성능 검증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20 15:46

7GHz 초고집적 다중안테나 기술로 차세대 무선 시스템 기술 검증

KT가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7GHz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 검증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KT

KT가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7GHz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 검증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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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닫기김영섭기사 모아보기)는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7GHz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 검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향후 6G 시대에 대비한 초고속·초연결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은 여러 개의 안테나를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하고, 신호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데이터 처리량을 증가시키는 기술이다. 이번 검증은 6G 통신 핵심 주파수 중 하나인 7GHz 대역에서 진행됐다.

검증 결과, 기존 5G 장비 대비 안테나 구성의 집적도가 향상된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사용되는 기지국 중 가장 최신 장비인 5G 64TRx 대비 집적도가 약 4배 올랐다. 같은 공간에서 더 많은 안테나와 빔(전파 에너지 집중 기술)을 구현해, 초고주파 대역에서도 고성능을 확보하게 됐다고 KT는 설명했다.

특히 고용량 전송 시험에서 다운로드 전송속도 3.0Gbps을 달성했다. 이는 기지국에서 단말로 8개의 데이터 스트림(장치 간 전송되는 모든 정보)을 동시에 전송하는 속도로, 업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처리 용량이다. 이로써 KT는 6G 서비스가 요구하는 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로서 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검증은 키사이트 통신솔루션 그룹의 시험용 6G 단말기로 진행됐다.

KT와 삼성전자는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반 기술이 몰입형 확장현실(XR)·메타버스·홀로그램 서비스, 대규모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등 6G 시대의 고대역폭·저지연 서비스를 구현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양사는 상향 링크 커버리지 향상 기술 연구와 신규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무선 시스템 고도화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AI 무선접속망(AI-RAN), 사용자 레벨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 6G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표준화 협력 등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정진국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부사장)은 “KT와 키사이트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통신에서의 혁신적 전송 속도 향상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6G 시대의 다양한 서비스와 사용자 경험이 실현될 수 있도록 미래 네트워크 기술 확보를 지속해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일라쉬 나라야난 키사이트 통신솔루션 그룹 사장은 “이번 협력에서 키사이트의 기술 역량이 초기 6G 도입을 위한 신규 주파수 활용과 실제 환경에서의 혁신을 가속화했다”며 “키사이트는 이번 공동 연구 성공을 기반으로 연구와 상용화 간의 간극을 해소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차세대 AI 기반 무선통신이 가능하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부문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전무)은 “7GHz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기술 성능 검증은 초고주파 대역에서 안정적이고 높은 용량을 확보한 것이며 6G 상용화 준비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초고속·몰입형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반 기술을 확보했고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함께 미래 네트워크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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