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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압구정 3·5구역 출사표…'고급 아파트 기준과 압구정 정체성 완성시킨다'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12 10:47

현대건설 임직원이 압구정3구역에서 조합원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 임직원이 압구정3구역에서 조합원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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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현대건설이 압구정 3·5구역을 동시 수주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일과 12일 각각 압구정 5구역과 3구역 입찰공고에 맞춰 2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행사를 열고 압구정 헤리티지의 계승과 미래가치 제공을 약속했다. 임직원들은 출근길 인사를 통해 "압구정은 대한민국 주거 문화의 상징이자 현대건설의 자부심이 깃든 곳"이라며 "압구정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담아 최고의 제안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 세계적 설계사 손잡고 도시 설계 수준 재건축 구상

현대건설에 따르면 압구정의 단지 위상을 세계적 수준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글로벌 최고 권위의 설계사들과 손을 잡았다. ‘공통된 유산 속 차별화된 가치’를 목표로 구역의 입지적 특성과 정체성을 반영한 하이엔드 주거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3구역에는 뉴욕 ‘220 센트럴 파크 사우스’를 설계한 RAMSA(Robert A.M. Stern Architects), 조형미와 기술력을 겸비한 모포시스(Morphosis)가 참여하고, 5구역에는 런던 ‘원 하이드 파크’를 설계한 RSHP(Rogers Stirk Harbour+Partners)가 함께한다.

RAMSA는 ‘220 센트럴 파크 사우스’의 설계사로, 2019년 이 건물 펜트하우스가 미국 주택 역사상 최고가인 약 2억3800만 달러에 거래되며 미국 최고급 주거 단지의 기준을 재정립했다.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톰 메인이 이끄는 모포시스는 곡선 기반 파라메트릭 디자인과 친환경 철학을 결합한 미래지향적 건축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RSHP가 설계한 런던 ‘원 하이드 파크’는 1억 파운드가 넘는 거래가 성사되며 영국 부동산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파리 퐁피두센터, 런던 로이드빌딩 등으로 하이테크 건축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 첨단 기술 접목된 스마트 모빌리티 및 상업·문화 이어진 복합 단지 구상

또한, 현대건설은 각 단지별로 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모빌리티 단지, 상업·문화를 품은 프리미엄 주거 단지로 압구정을 완성시킨다는 계획이다.

3구역에는 로봇 주차 시스템을 고도화한 지능형 주차 솔루션이 도입된다. 전기차 충전 중 화재 징후를 자동 감지하고 차량을 방재 구역으로 이송하는 통합 대응 체계를 비롯해, 자율주행 셔틀, AI 기반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로봇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단지로 구현될 예정이다.

5구역은 입지 특성을 반영한 상업·문화 연계 전략이 중심이다. 백화점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단지–백화점–역사(驛舍)’를 연결하는 복합 마스터플랜을 구상하고 있으며, 고급 생활·상업·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강남 중심 입지에 걸맞은 생활 편의성과 상징성을 모두 갖춘 주거 공간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은 한강변 주거 역사를 아우르는 시대의 기준이자 대한민국 고급 주거 문화의 정점”이라며 “설계와 기술, 브랜드 모든 측면에서 최고의 파트너십을 구성해 시대를 앞서는 압구정만의 정체성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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