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장마는 전국 강수량이 641.4mm로 역대 세 번째로 많은 비를 기록한 가운데 청양군은 이번 비로 인명피해와 이재민 발생은 물론 도로와 주택, 논밭이 침수·유실되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에 구는 수년간 도농상생과 우호협력을 다지고 있는 자매도시 청양군의 수해 복구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마포구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7일 자원봉사활동가 등 42명을 인솔하여 청양군의 수해지역을 방문, 무더위 속에서 피해농가의 비닐하우스 잔해물 처리를 도왔다. 또 구는 같은 날 이재민과 수해복구 인력을 위해 생수와 간식, 수건 등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실의에 빠진 청양군민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생활터전이 침수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양군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며 “자매도시로서 마포구가 조금이나마 힘과 정성을 보태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6일 올해 집중호우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에도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