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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온라인 펀드 직판 단계적 축소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10 22:08

'R2' 서비스 단계적 축소 결정…ETF 활성화 등 반영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삼성자산운용(대표 서봉균)은 개인 온라인 펀드 직판 서비스 ‘R2’를 단계적으로 축소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달(2월)부터는 신규 회원가입 및 계좌개설 서비스를, 3월에는 온라인 펀드 신규/추가 판매 서비스를 중단하고, 5월부터는 기존 투자자들에게 유선 관리 서비스 제공을 예정하고 있다.

유선 관리 서비스를 통해서 기존 투자자들은 잔고/수익률 조회, 매도 주문, 이체, 확인서 출력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R2 서비스는 2019년 12월 스마트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별도로 증권이나 은행 계좌 없이도 낮은 비용으로 편리하게 삼성자산운용의 일부 펀드에 투자할 수 있게 만든 독자 판매 채널이다. 도입 초기에는 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 ELS(주가연계증권)인덱스펀드, 채권 펀드 등 총 4개 상품으로 시작해 현재 7개까지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하지만 자사 공모형 펀드만 투자자에게 상품으로 제시해야 하는데다 판매보수 없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저비용, 특화 상품 제공이라는 온라인 펀드 직판 서비스의 차별점이 많이 감소했다고 삼성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2022년 말 기준 R2를 통해 펀드를 매수한 투자자가 330여명, 판매 잔고는 5억원 수준에 그쳤다.

또 유예됐지만 금융투자소득세가 시행되면 펀드 수익에 대한 세금 이슈가 발생하는 만큼 향후 이러한 세금 부과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연금계좌 또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등으로 펀드 장기투자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도 고려해 단계적 서비스 축소를 결정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상품 개발 및 운용에 집중해 고객에게 필요한 ETF와 펀드 상품 등을 더 다양하게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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