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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말 파생결합증권 잔액 80.2조원…2013년 말 이후 최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26 10:54

글로벌 주요지수 상승세 등 ELS 상환액>발행액

파생결합증권 / 자료제공= 금융감독원(2021.10.26)

파생결합증권 / 자료제공= 금융감독원(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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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증권사에서 발행한 파생결합증권 발행 잔액이 지난 2013년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6일 '2021년 상반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 및 운용 현황'에서 2021년 6월 말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은 80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4%(27조4000억원) 감소한 수치다. 2013년 말(63조2000억원) 이후 최저치다.

상반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4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9000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주가연계형 파생결합증권(ELS) 발행은 3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6%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이전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금감원 측은 "2분기 ELS 발행액은 전분기 대비 10.8% 감소했으며, 이는 기준가격 상승 및 쿠폰 수익률 감소,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제도 시행 등으로 ELS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제시했다.

지수형 ELS 발행액은 27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했다. 상반기 기초자산별 발행액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24조6000억원, 유로스톡스(EuroStoxx)50이 19조9000억원, 코스피200이 15조1000억원, HSCEI(홍콩H지수) 1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ELS 상환액은 4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6.1%(18조4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중 주요 주가지수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2019~2020년 상반기에 발행된 상품이 조기상환되면서, 2021년 상반기 중 조기상환 금액은 코로나 이전과 근접한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6월말 ELS 발행잔액은 53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말 대비 31.0%(23조9000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중 글로벌 주요 지수의 상승세 등을 바탕으로 ELS 상환액이 발행액을 상회하며 발행잔액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상반기 중 기타파생결합증권(DLS) 발행은 9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9%(1조원) 줄었다.

기초자산 별로는 금리 5조6000억원, 신용 2조7000억원, 주식 및 기타 1조1000억원, 환율 300억원, 원자재 300억원 순이다.

상반기 DLS 상환액은 9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3% 감소했다.

6월 말 DLS 발행 잔액은 26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말 대비 11.4% 줄었다.

6월 말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80조2000억원) 중 자체헤지 규모는 48조4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24.3%(15조5000억원) 감소했다.

자체헤지 비중(60.3%)은 전년 동기 대비 0.9%p 증가했으며, 이는 대부분 자체헤지로 운용되는 원금보장형 ELS 비중이 증가한 영향으로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백투백헤지 거래상대방은 외국계 금융회사가 24조8000억원으로 77.8%를 차지했다.

2021년 6월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발행자금 운용자산(헤지자산)의 평가금액은 89조1000억원이고 부채평가액은 81조2000억원 수준이다.

헤지자산은 채권이 69조2000억원으로 77.6%로 가장 많으며, 기타자산 9조6000억원(10.8%), 예금·예치금 5조8000억원(6.5%), 현금 3조8000억원(4.3%) 순으로 구성된다.

2021년 상반기 ELS 투자수익률은 3.1%(연평균)로 전년 동기(3.3%) 대비 0.2%p(포인트) 감소했고, DLS 투자수익률은 0.2%(연평균)로 전년 동기(0.9%) 대비 0.7%p 줄었다.

상반기 중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손익은 586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원) 대비 1조6000억원 증가했다.

6월말 낙인(Knock-In)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 규모는 2318억원으로 직전 분기말 대비 71.8% 감소했고, 이 중 62.3%(1444억원)은 2021년 안에 만기 도래한다.

금감원은 "2021년 상반기 중 발행된 홍콩 H지수 편입 ELS의 조기상환이 지연되는 등 투자자 손실 가능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으므로, 낙인 발생 가능성 등 투자자 손실 위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최근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므로 ELS 투자시 조기상환 베리어, 예상 투자기간 및 낙인 유무 등을 고려해 투자에 유의하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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