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장애인 시청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용 기능을 고도화했다. 사진=KT
이미지 확대보기기존에 청각 장애인 시청자가 실시간 채널 방송을 시청할 경우 폐쇄자막(시청자가 시청을 원하는 경우에만 자막 노출) 서비스를 활용해왔다. 시각 장애인 시청자의 경우 리모컨 없이 채널 이동 및 조작할 수 있었지만, 장애인 시청자 편의 기능 개선 및 고도화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됐다.
방통위는 유료방송 장애인 시청자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개선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섰다. KT는 방통위의 지원을 받아 올레tv의 기가니지 셋톱박스에 장애인 시청자의 편의를 위한 보다 고도화된 기능들을 구현했다.
청각 장애인 시청자는 폐쇄자막의 크기와 색상, 투명도 및 배경색, 줄 간격 및 위치 등을 조정해 개인별 최적의 자막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시각 장애인 시청자는 채널이동이나 음량 조절 등 음성 명령에 대한 동작 결과와 메뉴 화면이나 프로그램 정보(EPG) 등을 음성응로 안내받을 수 있게 됐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댁내 미디어 환경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모든 이용자들이 이용 편의성이나 접근성의 격차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유료방송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미디어플랫폼 사업자로서 방송통신위원회 등과 협력해 장애인 시청자에게도 제약 없는 미디어 환경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