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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균등배정…공모주 청약, 새 전략 짜기 분주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05 16:44

배정방식 균등 도입하고 비례 병행…'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 주목

일반청약 배정물량 중 절반 이상 '균등방식'을 도입해 청약증거금 기준 '비례방식'과 병행 / 자료출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기업공개(IPO) 공모주 일반청약자 참여기회 확대방안'(2020.11)

일반청약 배정물량 중 절반 이상 '균등방식'을 도입해 청약증거금 기준 '비례방식'과 병행 / 자료출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기업공개(IPO) 공모주 일반청약자 참여기회 확대방안'(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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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공모주 청약 제도 개편 이후 첫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머니게임'이 적용되지 않는 균등배정 물량이 도입되는 가운데 새로운 투자 전략 짜기도 나타나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백신 전문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어 오는 3월 9~10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작년 SK바이오팜처럼 공모주 청약 열풍이 재현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기업가치는 최대 5조원 수준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개인 일반청약자 배정방식 변경으로 배정 물량 절반(50%) 이상에 균등방식이 도입돼서 주목된다.

균등방식은 최소 청약증거금 이상을 납입한 모든 청약자에 대해 동등한 배정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른바 '돈넣고 돈먹기'로 소액 일반 투자자에 불리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균등방식 외 나머지는 현행 청약증거금 기준으로 비례방식이 병행된다.

이로 인해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계좌수가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실제 최소 청약 증거금 납입만 맞추면 기회가 생기는 만큼 여러 증권사에 신규 계좌를 트고, 친인척을 동원하는 모습 등도 연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증거금이 많을수록 배정에 유리한 비례방식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청약 물량이 많은 증권사를 골라 한번에 자금을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개편안에서는 복수 주관사가 존재할 때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청약 행위는 제한하도록 했으나, 아직 전산시스템 구축 등이 완비되지는 못한 상태다.

배정방식 다변화뿐만 아니라, 일반 청약 배정물량 자체가 최대 30% 수준까지 확대된 것은 문호가 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

공모주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면 신중하고 꼼꼼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 대어급 IPO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수 기업들이 희망 공모가 밴드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공모가를 확정짓고 있는 경향이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높은 수준의 공모가는 시초가 형성률과 상장 직후 수익률에 부정적일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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