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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이런 상황도 보험처리가 가능해? 쏟아지는 이색 보험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01 14:22

[트렌드] 이런 상황도 보험처리가 가능해? 쏟아지는 이색 보험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보험사들이 이색 보장을 내세운 보험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건강보험과 같이 절대적인 수요는 적지만 확실한 수요가 있는 이색보험이 보험업계 틈새시장으로 떠오른 까닭이다.

이색 보험은 기존 복잡한 보험상품과 달리 주로 단순한 구조로 저렴하게 나오는 데다 비대면 추세가 확대되면서 향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층간소음부터 학교폭력, 맘시터 안전 보장까지

국내 대표적인 이색 보험으로는 에이스손해보험이 내놓은 ‘층간소음 보험’이 꼽힌다. ‘Chubb층간소음피해보장보험’은 공동주택 거주자 사이에 일정한 기준을 초과하는 층간 소음으로 인해 분쟁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초 1회에 한해 50만원까지 보상해준다.

소음 기준은 소음측정기관과 측정대행업체를 통해 직접충격이나 공기전달 등 세부적인 항목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공동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는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단 결합 판매 상품으로 주택화재보험료에 1년 320원, 3년 810원을 더 내면 특약으로 추가된다.

[트렌드] 이런 상황도 보험처리가 가능해? 쏟아지는 이색 보험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학교폭력 피해를 보장하는 보험도 등장했다.

삼성생명은 약관에서 정한 학교폭력이 발생하고, 그 이후 자녀에 대해 학교폭력대책심의원회결과에 따라 학교폭력피해치료가 결정된 경우에 치료비를 최대 50만원까지 지급하는 학교폭력피해보장특약을 어린이 보험에 탑재했다.

신체상해뿐만 아니라 정신적 피해도 보장하며, 폭행이 일어난 학교에서 사고증명을 해 실제 피해 발생시 보장 공백을 줄였다.

아이돌보미의 과실로 발생할 수 있는 대인·대물사고를 보상하는 보험도 있다.

KB손해보험은 아이돌봄 서비스 매칭 플랫폼 ‘맘시터’와 협업을 통해 전문인 배상책임보험의 일종인 ‘맘시터 안전보험’을 선보였다.

맘시터에서 활동하는 아이돌보미가 아이를 돌보는 와중에 과실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최대 1억 2,000만원 한도, 대물 최대 1,000만원 한도로 피해를 보상한다.

보험 가입 시 안전보험 가입 배지가 프로필에 표시되기 때문에, 부모회원들은 안전보험 가입여부를 보고 아이돌보미를 선택할 수 있다.

[트렌드] 이런 상황도 보험처리가 가능해? 쏟아지는 이색 보험
단순·저렴해 MZ세대들에게 인기

캐롯손해보험은 고객이 물건 구매 후 단순 변심에 따른 반품 시에 배송비용을 보험사가 대신 지급하는 ‘반품보험’을 선보였다. 11번가에 입점한 판매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판매자는 합리적인 보험료로 구매고객에게 무료 반품 서비스 제공해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구매자들은 구매 후 사이즈 교환 시 발생하는 반품 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었던 의류, 신발 등 상품에 대해 무료 반품으로 마음 편히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캐롯손해보험은 11번가 구매, 반품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상품 카테고리별로 차별화된 보험료를 산출했다.

[트렌드] 이런 상황도 보험처리가 가능해? 쏟아지는 이색 보험
타인의 컴퓨터를 몰래 장악한 후 ‘몸값’을 요구하는 악성코드인 랜섬웨어의 피해를 보장하는 단체보험도 있다.

메리츠화재는 IT보안 스타트업체 엑소스피어랩스와 제휴해 사이버종합보험을 출시했다.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을 가입대상으로 한다.

▲데이터의 훼손 또는 손해, 도난에 따른 직접손실부터 사이버협박으로 인한 지불비용 ▲전문가 상담비용 등 간접손해까지 보장한다.

또 사이버범죄에 대한 종합적인 손실을 PC 1대당 1,000만원, 기업당 최대 1억원까지 보장한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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