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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JB금융 회장, ‘수익 다각화’로 체질개선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1-16 00:00 최종수정 : 2020-11-16 08:07

‘CET1 10% 상회’ 자본여력↑…비은행 M&A 타진
증권사·자산운용 인수 검토…글로벌 확장도 속도

▲사진: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사진: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취임 후 계속 강조한 업종 내 수익성이 가장 좋은 강소금융그룹을 만들겠다는 경영목표를 내년은 물론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김기홍닫기김기홍기사 모아보기 JB금융지주 회장이 수익 다각화를 통한 그룹 체질개선에 속도를 낸다. 그간 김 회장은 보통주자본비율(CET1) 10%대에 진입해야 안정적인 사업을 펼칠 수 있다고 밝혀 왔다. 최근 JB금융의 자본 적정성이 강화된 가운데 비은행 부문 인수합병(M&A)과 글로벌 확장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은 수익성 위주의 자원 배분과 관리를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과 신수익원 발굴을 적극 추진하는 방향으로 내년 업무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JB금융의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9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이자이익이 9345억원, 비이자이익이 811억원으로 각각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59.2%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이 총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99%로 작년 3분기 5.22%보다 2%포인트 넘게 높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1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김 회장은 지난달 20일 컨퍼런스콜에서 추후 비은행 부문 비중을 늘리며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비은행 자회사를 좀 더 빨리 확대·발전시키는 것과 신규로 비은행 M&A를 추진하는 것을 두 축으로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JB금융은 현재 비은행 부문 자회사로 JB우리캐피탈과 JB자산운용만을 두고 있다.

비은행 자회사가 자체적으로 수익을 달성하는 면도 중요하지만 현재 JB금융 산하 은행, 캐피털, 자산운용사과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비은행 사업 확장은 당연히 추진해야 할 전략이라는 게 김 회장의 구상이다.

김 회장은 “운용사 성장은 시간이 걸리는 게임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운용사 기회가 있으면 M&A 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그동안 M&A 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추지 못했었지만 내년 내부등급법 전환이 성공적으로 되면 보통주자본비율 11%대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M&A 여력을 어느정도 갖춰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JB금융의 올해 3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37% 포인트 상승한 10.20%로 집계됐다. JB금융은 내년 내부등급법 전환 승인을 성공적으로 받게 된다면 중장기 관리목표인 11%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JB금융은 은행권 최저 수준인 보통주자본비율 때문에 시장의 우려를 받아왔다. JB금융의 지난 2016년 말 보통주자본비율은 7.92%로 은행권 평균 10.97%에 비해 크게 뒤처졌다. 낮은 보통주자본비율은 주가 할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JB금융은 위험가중자산(RWA)을 줄이고 안전한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수정하는 등 자본적정성 개선에 고삐를 좼다.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에 나선 데다 이익이 큰 폭 증가하면서 2018년 말에는 보통주자본비율이 9%를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내년 내부등급법 변경 승인이 이뤄지면 대규모 자본 활용에도 여력이 생길 전망이다. JB금융은 현재 위험가중자산을 산출할 때 내부등급법보다 불리한 표준등급법을 적용받고 있다.

김 회장은 수익성 위주의 자원 배분과 디지털 혁신, 신 수익원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비용 효율성을 높이면서 총영업이익경비율(CIR)을 지속적으로 낮추는 것을 주요 경영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JB금융의 3분기 수익성 지표는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1.13%, 그룹 연결 총자산순이익률(ROA)이 0.84%를 기록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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