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부터 계란·쌀·김까지…롯데마트, 초신선 품목 확대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롯데마트가 '신선함'의 끝판에 도전한다. 소량으로 생산했던 초신선 제품의 취급 점포를 늘리고 스펙트럼도 더욱 다양화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지난 5월 출시한 '3일 돼지'의 판매처를 기존 7개 점에서 현재 전 점으로 확대했다.

3일 돼지는 일반적인 돼지고기의 경우 도축 이후 매장에 진열되기까지 약 7일 정도 걸리는 것에 비해, 직경매를 통해 도축 이후 3일 이내 매장에 진열된 상품이다.
지난 7월부터 판매한 '초신선 계란' 판매처도 20개에서 75개로 확대했다. 초신선 계란은 당일 아침 지정농장에서 수집된 계란을 선별하고 당일 세척, 포장해 당일 오후에 매장에서 바로 판매하는 상품이다. 당일 판매되지 않은 상품은 모두 폐기한다.

유통기한이 긴 '쌀'과 '김'에도 초신선 전략을 적용했다. 지난 7월부터 잠실점과 구리점 등에서 즉석 도정미와 즉석구이 김을 선보이고 있다.

즉석 도정미는 고객이 주문하자마자 도정하기 때문에 더욱 신선하게 만나볼 수 있다. 즉석구이 김 역시 공장에서 대량 생산하는 방식이 아닌 맥반석에 손으로 직접 구워내 특유의 불향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다양한 맛과 가격대로 구성해 개인의 취향에 맞춰 구입할 수 있다. 당일 오후 3시까지 주문한 고객은 당일 발송으로 1~2일 내에 수령할 수 있다.

김창용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초신선 식품을 다양한 품목으로 선보이고자 돼지고기와 계란에 이어 쌀과 김까지 그 범위를 확대했다"며 "지속적으로 고객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신선식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