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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본 M&A' 논란에…상상인 계열 저축은행, 1년내 M&A기업 CB담보대출 중단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1-21 16:04

'무자본 M&A' 논란에…상상인 계열 저축은행, 1년내 M&A기업 CB담보대출 중단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경영권 변동 후 1년 이내 M&A(인수합병) 기업에 대한 CB(전환사채)담보 대출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고금리 상품이라는 지적이 나왔던 유가증권담보대출 금리도 인하한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이날 경영진회의를 열고 상상인·상상인플러스 저축은행의 대출 영역에서 경영권 변동 후 1년 이내 인수합병(M&A) 기업에 대한 CB담보대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CB담보대출이 기업사냥꾼의 무자본 M&A에 이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자 1년 이내 M&A에 한해서는 이를 전면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앞서 두 저축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1년 이내 M&A(인수합병) 기업의 유가증권(주식)담보대출'에 대한 대출을 중단해왔다. 당시에도 무분별한 주식담보대출이 무자본 M&A에 악용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를 중단했었다.

무자본 M&A는 기업 인수자가 자기 자금을 들이지 않고 빌린 돈으로 상장기업을 인수하는 것을 말한다. 일부 기업 사냥꾼들은 가지고 있는 회사 주식의 시세 차익을 얻기 위해 주가 조작이나 허위 공시 등의 불공정거래를 저지르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이번 CB담보대출 전면 중단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해당 대출 비중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상상인저축은행 주식담보대출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약 870억원) 줄었고,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도 29%(약 580억원) 감소했다.

유가증권담보대출이 고금리 대출 상품이라는 지적에 따라 금리인하도 추진할 계획이다. 상상인저축은행 관계자는 "신용도가 우수한 종목의 경우 금리를 10%대 미만으로 적용하고 신용도가 낮은 종목에 대해서도 기존 금리보다 인하된 금리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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