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쿠팡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시범 운영 서비즈 지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송파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3개월 만에 강남·강서·강동 등 서울 17개구로 서비스 지역을 늘렸다. 경기에서는 기흥·수지 등 두 개 지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중구·종로구·동대문구·성북구·중랑구·강북구·노원구·도봉구 등 나머지 8개구는 오픈을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정식 출시 전 서울, 경기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힐 것으로 보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쿠팡은 쿠팡이츠 사업 자체가 미정이라고 밝힌 상태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정식 사업화와 관련해 기본적으로 허들이 높다”며 “점차 사업 윤곽은 잡혀가고 있다. 충분한 시범 단계를 거쳐 정식 서비스 운영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범 운영 단계에서 쿠팡이츠는 시장에서 우호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최소 주문금액 0원, 배달비 0원, 첫 주문 5000원 할인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이는 음식 배달대행 시장 후발주자인 쿠팡이 시장의 이목을 끌기 위한 방편이다. 국내 음식 배달대행 시장은 20조원에 달하는데, 이미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기존 사업자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배달 서비스 앱 시장점유율은 배달의민족(55.7%)과 요기요(33.5%)가 90% 수준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발주자인 ‘우버이츠’, ‘카카오톡 주문하기’ 등은 아직까지 존재감이 미미하다.
쿠팡은 출혈 마케팅으로 양대 서비스 앱이 시장을 거머쥐고 있는 형편을 돌파하려고 하고 있다. 기존 사업자들은 음식점 별 주문시 최소 주문금액 규정을 두고 있다. 하안선이 없을 경우 배달료 지출이 수익을 뛰어넘는 등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탓이다.
이 경우 한 끼 식사를 해결하고자 하는 1인 가구 고객을 놓칠 가능성이 높다. DMC 미디어가 지난달 발표한 ‘2019 배달 앱 이용 행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절반가량이 배달비(64.8%), 최소주문금액(49%)과 같은 가격 요인을 배달 앱의 단점으로 꼽았다.
쿠팡은 또한 배달료 0원 프로모션도 내걸었다. 현재 배달료 면제로 인한 손실은 마케팅 비용으로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배달 한 건당 3000~6000원가량 손실을 보고 있다.
쿠팡은 정식 서비스 시작 이후 배달료를 유료 전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배달료 0원 프로모션은 시범 서비스 기간에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한 방침이다.
실제 쿠팡이츠 앱에는 ‘배달료 0원, 최대 5000원 할인 프로모션은 사전 공지 없이 종료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배달료 프로모션이 종료된 이후에도 쿠팡이츠가 고객 수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시범 운영 기간 타 배달 앱 대비 빠른 속도의 배송, 친절한 서비스 등으로 쿠팡 ‘로켓배송’으로 얻은 우호적인 이미지가 전이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시범 운영 기간을 연장하면서 손익분기점 달성이 어느 시점에 가능할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쿠팡식 ‘의도된 적자’ 전략을 택한다면 배달의 민족 등 경쟁 업체에는 치명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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