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N,MBC)
25일 조선일보는 제주경찰 부실수사 비난을 두고 "조리돌림"이란 단어를 언급했음을 전했다.
이른바 '고유정 전 남편 살해사건'이라 불리는 흉악범죄는 고 씨가 자신의 전 배우자 강 씨를 무참히 살해한 후 이를 여러 곳에 나눠버린 사건이다.
유례없는 흉악범죄에 여론은 얼굴공개를 요구, 그녀의 모든 정보들이 인터넷에 퍼진 상태.
하지만 수사 초기단계부터 지금까지 관할경찰측은 미흡한 수사 의혹으로 비난을 받게 된 것.
이에 수사팀은 "증거물이 충분했기에 현장감식은 불필요했다. 진행한다면 '조리돌림'이 될 것이라는 서장님의 말이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단어는 예로부터 규범을 어긴 이에게 벌을 주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인권이 중요한 건 맞다"며 두둔하는 반응이나 대다수는 "무고한 피해자의 편에 서야하지 않냐", "시신도 못 찾고 있는데 변명 마라"며 설전을 다투고 있다.
신지연 기자 sj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