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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발진 기아차, 수입 SUV 추월 급가속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05 00:00

모하비 멀티미디어·AI 접목 명품 등극 예고
수입차 브랜드, 신모델·풀체인지 대거 출격

신차 발진 기아차, 수입 SUV 추월 급가속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국내 SUV(스포츠유틸리티)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가 신형 SUV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수입차 브랜드 역시 외형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 2019년형 모하비 시장 평정 야심작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이달 2019년형 모하비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에 연식 변경을 거친 모하비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하고 사양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실내의 경우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인 ‘카카오 i(아이)’가 적용돼 내비게이션 검색 편의성과 정확도가 향상됐다.

여기에 원격제어와 안전보안, 차량관리, 길안내 등이 가능한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UVO’ 무상 사용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됐다.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와 세차장 진입지원 가이드 등이 추가돼 사용 편의성이 개선됐다.

사양 구성도 일부 변경됐다. 기존 최상위 트림인 ‘프레지던트’ 모델에만 기본 장착됐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4WD)과 동승석 워크인 및 통풍시트 기능을 중간 트림인 ‘VIP’부터 기본사양과 선택사양으로 운영한다.

파워트레인과 엔진 성능은 기존과 동일하다. 3.0리터 V6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고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아차에 따르면 2019년형 모하비에 탑재된 엔진은 강화된 유로6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시켜 이전에 이산화탄소 배출이 감소했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9.6~10.1km다.

2WD 모델은 소폭 하락했지만 4WD 버전은 개선됐다. 2019년형 모하비 판매가격은 노블레스 트림이 4138만 원, VIP 4432만 원, 프레지던트는 4805만 원으로 책정됐다.

트림별 기본가격이 44만~122만 원 인상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상품 경쟁력이 강화된 2019년형 모하비가 국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종(SUV)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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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세단 뺨치는 G4렉스턴 ‘SUV 명가’ 수성 노려

쌍용자동차는 SUV 명가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8월 선보인 ‘G4 렉스턴’은 디자인을 세련되게 다듬고 편의사양을 강화해 출시 됐다.

국내 SUV 최초로 손을 대기만 하면 도어를 열거나 잠글 수 있는 ‘터치센싱 도어’를 적용했고, 뒷좌석 팔걸이와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는 컵홀더도 추가됐다.

내수시장에서 대형 SUV의 비중은 올해 1∼9월 누적 기준으로 약 2% 정도다. 그중 G4 렉스턴이 3분의 2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아직 시장의 절대 규모는 작지만 자동차업계에서는 성장 잠재력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형 세단처럼 넓은 공간과 첨단 편의 장비를 갖춘 SUV를 찾는 고객 수요가 있다는 것이다.여기에 차량 경량화 기술이나 엔진 다운사이징 기술의 진전 등으로 과거와 견줘 연비도 대폭 개선되면서 경제성도 좋아졌다.

가격도 합리적으로 측정됐다.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럭셔리 3448만원 △마제스티 4045만원 △헤리티지 4605만원이며, 스페셜 모델인 유라시아 에디션은 3795만원(모든 판매가격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압도적인 스타일과 상품성으로 대형 SUV 시장을 석권했던 G4 렉스턴은 이번 2019 모델 출시를 통해 럭셔리한 이미지와 SUV를 뛰어 넘는 편의성으로 더 큰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지엠 대형SUV ‘트래버스’에 큰 기대

한국지엠 역시 대형 SUV ‘트래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트래버스는 지난 2018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출시를 확정 지은 이후 현재 국내에서 테스트를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트래버스는 한국지엠이 진행한 온라인 고객 설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차종으로 전장 5189mm, 전폭 1996mm, 전고 1795mm, 휠베이스 3071mm에 달하는 8인승 SUV다.

이 차종은 현재 미국에서 전량 생산하고 있으며 한국에 출시될 경우에도 수입을 해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아직까지 자동차 출시를 위한 인증획득도 받지 않았다.

미국과는 달리 주차장이 좁은 한국 상황에 맞춘 사이드 미러 접기 등 여러 사양을 검토중이다”며 “대형 SUV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트래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트래버스가 국내에 판매 될 경우 약 4000만 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현재 미국 현지에서 2018 트래버스 판매가격은 최소 3만875달러(약 3476만원)이다.

◇ 수입차 브랜드 반격 기세 매서워

수입차 브랜드 역시 새롭게 단장한 신형 SUV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다음달 중 ‘GLC 350e 4매틱 AMG line’을 내놓는다.

이는 앞서 출시된 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 모델 ‘GLC 350e 4매틱’의 세부 모델로, 가격은 8000만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당초 프리미엄 SUV의 대표주자인 G-클래스가 완전변경된 모델로 연내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증이 지연되면서 GLC 모델을 먼저 출시하게 됐다.

11월에는 재규어와 포르쉐도 SUV 신모델을 선보인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고성능 5인승 SUV 모델 ‘I-페이스’를 출시한다. I-페이스는 재규어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전기차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다.

포르쉐코리아는 3세대 모델로 완전변경된 신형 카이엔을 내놓는다. 두 차량 모두 1억원 초반대의 가격이 매겨질 전망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SUV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SUV에 강점을 가진 브랜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관련 라인업이 확대되면서 수입차 시장에서도 SUV의 비중은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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