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KB·신한, 스마트뱅킹 ATM 전진배치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9-03 00:00 최종수정 : 2018-09-03 00:09

ATM 인프라 디지털화로 재부각

△ KB국민은행이 8월부터 스마트텔러머신(STM)을 확대하고 있다. 시연중인 허인 행장. 사진 = KB국민은행

△ KB국민은행이 8월부터 스마트텔러머신(STM)을 확대하고 있다. 시연중인 허인 행장. 사진 = KB국민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은행 창구 업무의 디지털화가 ‘똑똑한 ATM(자동화기기)’ 확대로 나타나고 있다.

전국 영업 점포망과 고객수가 월등한 KB국민은행이 ‘스마트 텔러 머신(STM)’ 확대를 추진하고, 디지털 키오스크를 선도적으로 도입했던 신한은행은 ‘셀프뱅킹’ 무인(無人) 점포 실험을 가속화하고 있다.

◇ 창구 앞 긴 줄 BYE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능형 ATM인 ‘스마트 텔러 머신(STM)’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고객들은 영업점 창구가 아닌 STM을 통해 체크카드를 새로 발급받거나 재발급 할 수 있다.

또 보안카드나 OTP(일회용패스워드) 발급, 통장 재발급, 비밀번호 변경, CD/ATM 통장 출금 등록 등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입·출금이나 계좌 송금 등 기본적인 ATM 업무나 개인정보 변경 등도 STM에서 가능하다.

이같은 ‘셀프 뱅킹’은 신분증 스캔, 손바닥 정맥 바이오인증, 화상상담 등의 도움을 받아 고객이 직접 마칠 수 있도록 했다.

KB국민은행은 올 6월부터 강남역, 가산디지털종합금융센터 등 일부 영업점에 STM을 도입해 파일럿 운영해 왔다. 그리고 최근 전국 영업점 중 이른바 디지털 금융수요가 많은 곳을 선정해 STM 30대 가량을 추가 설치하도록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STM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년 시중은행 최초로 디지털 키오스크를 도입한 신한은행도 최근 경기도 성남 판교 소재 알파돔시티 네이버 사옥에 ‘무인화 점포’를 개점했다. 이는 디지털 키오스크와 ATM을 동시에 배치한 초소형 점포다.

기존 ATM만 보유한 무인점포를 고도화한 셈이다. 고객은 디지털 키오스크의 화상상담 기능을 통해 통장 신규, 카드발급, 인터넷뱅킹 신규 등 간편 업무부터, 예·적금/투자상품 신규 등 상담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현금 입·출금 같은 ‘단순’ 업무는 ATM을 이용하면 된다.

특히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디지털 키오스크를 독립적인 공간으로 구성한 점이 주목된다.

신한은행은 앞서 올 7월 서울시 중구 남산타운아파트 상가동에 무인화 점포를 오픈했고 네이버 점포에 이어 최근 고려대 인근에도 추가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시대에도 오프라인 채널은 사라지지 않고 변모할 것이므로 다양한 유형의 점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대면-비대면 조화 필요”

은행권이 ‘똑똑한 ATM’을 전진 배치하고 셀프 뱅킹을 가속화하는 것은 은행의 점포 전략과도 밀접하다는 분석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무인화 점포로 직원들이 근무하는 일반 지점을 신설하기 어려운 지역이나 기존 지점 폐쇄지역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여러개 지점을 한 지점처럼 운영하는 커뮤니티 체계 채널 전략을 보완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존 ATM보다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고 당장 영업점 직원을 위협할 대체재로 보기도 어렵다는 분석이다.

실제 은행권은 디지털화로 비용을 낮추고 기존 인력을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글로벌 부문 등 고도화된 업무로 옮기는 일에 힘을 싣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무인점포 확대로 지점 기능 재설계’ 리포트에 따르면, 모바일뱅킹 이용 확대로 은행의 디지털 채널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대면 채널은 신규고객 유치와 고객 잠금(lock-in)에 여전히 중요하다. 예컨대 BofA의 경우, 단순 거래 처리 창구직원을 없애고 대신 재무어드바이저를 배치했다.

김지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국내 은행들도 신중한 점포 전략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비대면 채널 기능과 점포 디지털화를 강화하면서 대면 채널 역할을 재정의하는 조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DQN정진완號 우리은행, 자본비율 높였지만 RoRWA '최저'···비이자익 개선 '관건' [2026 3분기 금융사 리그테이블] 정진완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의 올해 3분기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이 5대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누적 순이익 성장률이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을 웃돌면서 전년 동기 대비 RoRWA는 개선됐다.그러나 비이자이익 감소가 이익 증가율과 수익 효율 회복의 발목을 잡았고, 5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RoRWA가 2024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가장 높은 RoRWA를 기록한 곳은 하나은행, 개선이 두드러진 곳은 농협은행이었다.농협은행의 경우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순이익을 적용하면 RoRWA 상승 폭이 가장 컸다.우리은행, 자본비율 개선에도 RoRWA 최하위 3분기 누적 지배주주 순이익을 9월 말 RWA로 나눠 계산한 결과, 우리은행의 2 DQN주주환원 늘린 BNK·JB, CET1은 하락…지방금융 밸류업 ‘체력전’ [2026 3분기 금융사 리그테이블] BNK·JB·iM금융그룹이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주주환원을 뒷받침하는 자본 축적과 수익성에서는 차이를 보였다.BNK와 JB는 분기배당을 늘린 가운데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전년 동기보다 낮아졌고, iM은 자본비율을 높여 기존 밸류업 계획의 1단계 자본목표를 넘어섰다.수익성과 자본적정성의 우위도 한 곳에 모이지 않았다. JB는 자기자본이익률(ROE) 13%대를 유지하며 가장 높은 자본 수익성을 보였지만 자본비율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iM은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서 성과를 냈으나 ROE는 전년보다 낮아졌다.BNK는 세 곳 중 CET1비율과 ROE가 모두 가장 낮아, 환원 확대와 함께 이익 창출력 3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오프라인 거래액 44% 증가 성과…AI 서비스 고도화 정조준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오프라인 결제액 44% 증가하는 등 3분기에도 결제 거래액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8월 베타 서비스를 오픈만 AI 코치가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공식 출시 하기 까지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3일 카카오페이 2026년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결제, 금융, 송금서비스를 포함한 3분기 카카오페이 거래액은 53조70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결제서비스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으며, 이 중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4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카카오페이는 "맞춤형 혜택 다각화로 사용자 로열티를 강화한 영향으로 오프라인 결제가 44% 증가했다"라며 "오프라인, 온라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