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관심을 모은 의회 증언에서 경기에 대한 기존의 비교적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현재로선 '점진적 금리인상'이 최선의 방향임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상원의회 반기 보고에서 "고용상황에 더해 최근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가 견조하게 성장했다는 점을 말해준다"면서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시그널을 보냈다.
그는 또 이 같은 통화정책을 운영할 때 양호한 고용상황과 인플레이션을 향후 수년간 더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지금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라는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해 준 것이다. 이에 따라 금리가 올랐으나 그 폭은 제한적이었다.
코스콤 CHECK(3931) 단말기를 보면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0.18bp 상승한 2.8596%, 국채30년물은 0.27bp 오른 2.9649%를 나타냈다. 국채2년물은 1.67bp 오른 2.6113%, 국채5년물은 0.86bp 반등한 2.7608%를 나타냈다.
파월 의장이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강조하면서 2년 국채 금리 등 단기금리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현재 2년 국채 수익률은 최근 10년래 최고치, 2년-10년 스프레드는 2007년 이후 가장 좁은 수준이다.
미국 금리선물 시장은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0% 가까운 확률로 반영 중이며, 12월 인상 가능성도 60% 넘게 반영하고 있다.
파월 의장의 경기 자신감에 뉴욕 주가는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55.53포인트(0.22%) 오른 25119.89, S&P500지수는 11.12포인트(0.40%) 상승한 2809.55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49.40포인트(0.63%) 상승한 7855.12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경제지표들은 2분기 미국 성장이 상당히 강했음을 의미한다면서 인플레이션 지표들도 고무적이라고 봤다.
모두의 관심사인 무역분쟁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예측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다만 지금과 같은 무역분쟁의 전례가 없으며, 높아진 관세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국내시장은 여전히 방향을 잡기 쉽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 동향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일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를 하면서 금리를 소폭 끌어올린 가운데 당분간 이들의 동향을 주시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아울러 국내 주식시장 반등 탄력 등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3일 2300선을 회복했으나 현재 주춤거리면서 2300선에서 힘 겨루기를 하고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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