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은 조사국장]규제가격 빼고 보면 물가 이미 상승세..유가 올라 물가 더 높아질 것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7-12 15:05 최종수정 : 2018-07-12 16:35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이환석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12일 "규제가격분을 제외하고 보면 이미 물가는 상승 추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수정 경제전망' 뒤 가진 설명회에서 "물가는 공공서비스와 같은 경기 외적인 요인으로 결정된 부분이 있으며, 이 같은 규제물가가 올해 들어 물가를 낮추는 요인이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국장은 특히 "규제가격에 의한 물가 왜곡이 커져서 이를 제외하고 보면 근원물가는 2분기 0.2~0.3%p 높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2016년 10월 물가설명회 때부터 꾸준히 규제가격을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형성되는 가격과 규제에 따른 가격은 분간해서 파악해야 기조적 물가를 보다 잘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규일 부총재보는 한은이 규제가격 문제를 거론하는 이유로 "핵심(코어) 물가의 순수한 수요압력을 알기 위해 물가 관련 보조지표인 규제가격을 제하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규제가격을 제외하고 보면 물가 오름세가 확대 중인 가운데 향후엔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물가 오름폭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게 한은의 관점이다.

이환석 조사국장은 "유가 등이 올라 앞으로 물가상승률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전망 시 원유도입단가를 높여 잡았는데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1.6%로 동일한 이유에 대해선 "근원 인플레이션 하향조정과 도입단가가 올라간 게 상쇄된 면이 있다"면서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소폭 상향조정했다고 했다.

최저임금 인상이 물가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선 "단정적으로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부동산 세제개편이 부동산 시장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개편안을 봤을 때 크게 부담이 늘어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 주택가격, 건설투자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행수지가 큰 폭의 적자를 유지하는 것과 관련해선 "사드 긴장이 완화되면서 처음엔 중국인 관광객 증가를 예상했는데, 생각 만큼 많이 안 늘었다"면서 "중국 외 다른 나라 사람들이 들어와서 적자폭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고용지표 부진에도 소비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 이유에 대해선 "고용증가 감소는 당연히 소비에 악영향을 주지만 임금 상승률이 높은 수준이며 정부 재정지출 확대도 소비에 플러스 요인"이라며 "이에 따라 4월에 전망한 수준을 유지할 만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 전망이 들쭉날쭉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설비투자는 1분기에 계획보다 앞당겨 투자가 된 부분이 있었다. 1분기 좋아진 것을 반영해 4월 전망을 높였는데, 이후엔 IT쪽에서 우리가 파악했던 설비투자가 지연된 게 있었으며, 이를 반영해 (다시) 낮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이 경상수지 흑자 전망을 낮춘 이유에 대해 정규일 부총재보는 "유가 상승과 무역분쟁이 미치는 영향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이번 반도체 사이클은 다르다’”…27년 고수 이승우가 말하는 AI 시대 ‘부의 공식’ “이번 반도체 사이클은 과거와 다르다.”27년 가까이 반도체 산업을 지켜본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진단하며 던진 화두다. 단순한 업황 회복이나 슈퍼사이클을 넘어 메모리 반도체의 산업적 가치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이 센터장은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 ‘나라경제’ 기고문을 통해 현재의 메모리 공급 부족이 단순한 경기순환적 현상이 아닐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 메모리가 컴퓨터 가격을 구성하는 ‘비용 변수’였다면, AI 시대에는 AI 모델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는 것이다.AI 모델이 고도화될수록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기억해야 하는 2 증권업계, 벤처 세컨더리 투자 3년간 1조원 추진…회수시장 활성화 증권업계가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 및 모험자본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3년간 1조원 규모의 벤처 세컨더리 투자를 추진한다.초대형 IB 7개사 6185억원…공동펀드는 3000억원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증권업계 공동으로 하는 이같은 벤처 세컨더리 투자 추진 계획을 31일 밝혔다. 그동안 증권업계는 정부의 생산적 금융 강화 기조에 발맞추어 모험자본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그러나 투자-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모험자본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회수시장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이번 1조원 규모 자금 공급은, 각 사의 차별화된 투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개별 투자 방식, 스케일 있 3 WGBI 편입 한국 국채, ‘담보’로도 쓴다…예탁원, 외국인 활용 가이드 발간 한국 국채가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보유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예탁결제원이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 국채의 금융거래 활용 방법을 안내하는 가이드를 내놨다. 단순히 국채를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증권대차와 환매조건부매매(Repo), 장외파생상품 거래 등의 담보로 활용토록 관련 제도와 절차를 정리했다.31일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윤수)은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국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채의 담보 활용을 지원하고자 「외국인 투자자 국채 활용 가이드」를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했다고 밝혔다.이번 가이드는 올해 4월부터 한국 국채가 WGBI에 편입된 데 발맞춰 마련됐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