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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대내외 호재에 국고3년 2.0%대 중반 진입..만장일치 금리동결 기대 완연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7-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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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단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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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1일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 회의를 앞두고 강세로 매진했다. 금리는 일제히 저점을 뚫고 내려갔다.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고용지표도 부진을 면치 못해 채권 매수자에게 힘을 실어줬다. 외국인이 3년 선물을 대거 사면서 장을 받치는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선 '전원일치' 금리동결이 불가피할 것이란 얘기가 많이 나왔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15틱 상승한 108.31, 10년 선물(KXFA020)은 45틱 오른 121.7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9772계약 순매수하고 10년 선물은 1386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장중 1만계약 넘는 3년 선물을 순매수하다가 장 막판 매수 규모를 약간 줄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장이었다"면서 "대내외 호재들로 투자자들 사이에 금리 동결에 대한 확신이 선 것같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 흐름이 과하다는 지적들도 많았다.

다른 증권사 딜러는 "최근 호재를 충분히 반영했다고 봤지만, 장 막판 장이 더 강해졌다"면서 "혹시라도 소수의견이 나오거나 한은 총재가 매파적으로 나오면 장이 크게 밀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관계자는 "금리 저점이 뚫리는 무드로 흘렀다. 이러면 장이 더 강해질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를 보면 4시30분 현재 국고3년물(KTBS03) 금리는 전일비 3.8bp 하락한 2.059%, 국고5년물(KTBS05)은 4.4bp 빠진 2.305%를 나타냈다. 국고10년물은 3.5bp 내린 2.520%에 자리했다.

■ 대내외 호재에 금리 3년 금리 2.05%대로 하락

11일 서울 채권시장은 전일대비 6틱 오른 108.22, 10년 선물은 24틱 상승한 121.54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행정부가 2000억달러(약 223조원)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무역갈등 재료가 소화되는 듯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만만치 않은 면모를 과시하면서 금리 반등을 막는 형국이었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0.37bp 하락한 2.8560%를 기록했다. 장중 오르던 금리가 무역갈등 경계감에 강보합권으로 되돌려졌다.

개장 전엔 한국의 6월 고용지표가 발표됐다. 취업자수가 간신히 10만명대 증가를 나타 내기는 했으나 5개월 연속 10만명 안팎으로 집계되면서 고용 쇼크가 지속됐다.

이런 분위기 속에 외국인은 선물 매수로 나오면서 장을 받쳤다. 시장 분위기가 점점 강해지면서 투자자들은 내일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나오기 어렵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갔다.

오후에는 호재 기반영 인식 등으로 장이 다소 소강 상황을 보이기도 했으나 장 막판 한 차례 더 상승폭을 키웠다. 결국 3년과 10년 선물 모두 이날 고점에서 거래를 마쳤다. 3년 선물은 15틱 오른 108.31, 10년 선물은 45틱 상승한 121.75를 기록했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장이 예상보다 상당히 강하게 끝났다. 이 정도 수준이면 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장과 금통위의 시그널링 여부 등이 중요하다. 아직 연내 한 차례 금리인상 전망은 유지되고 있는 만큼 무리하게 접근하는 것은 아닌 것같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13.54p(0.59%) 하락한 2280.62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 부진도 채권에 힘을 실어줬다. 달러/원은 4.0원 오른 1120.00을 기록해 7월 2일 이후 처음 1120원선으로 상승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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