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목요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외국인이 선물을 매수하면서 장을 받쳤다.
지급준비일을 앞두고 소강상태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주가지수 흐름 등이 가격변수에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보다 3틱 오른 108.16, 10년 선물(KXFA020)은 2틱 상승한 121.3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2268계약, 10선을 1090계약 순매수했다.
코스콤 CHECK단말기 기준 4시 현재 국고3년물은 전일 대비 1bp 하락한 2.097%, 5년물은 0.4bp 떨어진 2.349%를 나타냈다. 국고10년물은 0.4bp 내린 2.555%에 자리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최근 강세 흐름을 이어온 뒤 지금은 금통위 이벤트를 앞두고 많이 강해지긴 어렵다"면서 "외국인 매매와 주식 흐름이 영향을 주고 있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 제한적 강세 흐름..7월 금리동결 전망에도 레벨 부담
1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2틱 하락한 108.11, 10년 선물은 13틱 빠진 121.15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가 2.8%대 초반에서 2.8%대 중반으로 올라오면서 국내 시장도 약간 밀리면서 출발한 것이다.
미국채 금리는 주가 상승과 레벨 부담으로 반등했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전일비 3.83bp 오른 2.8597%, 국채30년물은 3.03bp 상승한 2.9627%를 나타냈다. 국채2년물은 2.46bp 오른 2.5571%, 국채5년물은 2.88bp 상승한 2.7450%를 나타냈다.
지난 금요일 2.8214%까지 하락하면서 5월 29일(2.775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낸 뒤 이번주 들어 반등한 것이다.
미국 무역분쟁이라는 우호적인 재료가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채 금리는 2.8%대 초반에서 가격 부담을 노출했다. 여기에 다우지수가 1% 넘게 속등하는 등 주가지수가 올라온 데 따른 경계심도 작용했다.
국내 시장도 이런 분위기를 추종해 제한적인 약세로 출발했다. 미중 관세부과 이후 재료는 무역갈등 재료가 상당 부분 소화된 듯 하지만, 트럼프닫기
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이를 다시 거론할 수 있어 안전자산선호 무드가 끝났다고 보기도 어려웠다. 정오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제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을 내놓았다. 수출은 비교적 견실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내수 증가세가 쉽사리 개선되지 않은 점을 강조했다.
최근 금리인상에 반대하는 보고서를 냈던 KDI는 경기 개선 추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사실에 좀 더 비중을 실었다. 투자자들은 부진한 고용지표 등을 감안할 때 금통위가 만장일치 금리동결을 내놓을 것이란 예상 등을 하고 있다.
하지만 금리가 이미 많이 내려온 탓에 추가 강세룸을 찾는 것 역시 제한적이란 평가가 많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KDI는 경기가 꽤 안좋다고 평가하고 있는 듯 하다"며 "그래도 이미 레벨이 많이 내려와 있어서 더 강해질만한 요인은 아닌 것 같다. 주식시장이 어떻 게 움직이냐에 따라 채권장이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주변에 보면 만장일치 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시각이 가장 많은 것같다"면서 "적어도 2/3 이상은 이 같은 전망을 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8월 금리인상 전망이 소멸한 것은 아니기에 이번 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시그널이 나올 수 있다는 관점도 여전히 살아 있다.
국제금융센터의 홍서희 연구원은 "외국계 금융사들은 대외 불확실성 확대, 고용지표 부진 등으로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8월 금리인상 전망은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JP모간, BoA메릴린치, HSBC, Scotiabank, Citi 등이 8월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다만 골드만삭스가 10월, 노무라가 11월로 예상하는 등 3분기가 지난 뒤의 금리인상을 고려하는 시각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8.36p(0.37%) 오른 2294.16을 기록했다. 장중 2300선을 넘었다가 상승폭을 축소했다. 달러/원은 3.8원 오른 1116.00을 나타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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